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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 18년 된 이윤희 여대생 실종사건 주요 증거 인멸 관..
사회

‘ 18년 된 이윤희 여대생 실종사건 주요 증거 인멸 관련 진실 규명 요구 기자회견’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4/04/16 16:21 수정 2024.04.16 17:10
- 덕진서와 전북 경찰청은, 이윤희 실종사건 관련 10 대 의혹 해명하라
- 아울러, 증거인멸 행위를 사죄하고 사건의 진실 규명에 임하라

 

그것이 알고 싶다, SBS와 오고간 공문(사진_자료)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2006년 6우러 6일에 실종된 전북대생 이윤희 양의 부친 이동세씨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에게 10대 의혹을 해소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로 실종 18년째가 되고, 이동세 씨의 나이 역시 87세로 연로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에서 딸을 찾아줄 것을 요구하는 피를 토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아울러 그동안 쌓였던 의혹과 소문들을 정리해 발표한 글을 전재한다.

 

이윤희는 언제 사라졌나?
이윤희는 2006 년 6 월 6 일 수의학과 1 학기 시험 후 있은 전북대 인근 종강파티 장소(당시, 어반호프) 거주하던 원룸으로 새벽 2 시 30 분경 귀가한
후 종적을 감춘 상태입니다. 종강파티는 2 차로, 1 차는 조별 과제모임의 멤버들과 함께 삼겹살을 먹으며 저녁을 먹었고, 2 차 장소로 이동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이윤희는 친구였던 K 군에게 회식이 끝나가는지 물어본 후, K 군이 교수가 계산을 하기 위해 계산대로 가는 것을 보고 ‘그런 것 같다’고 하자, 이내 일어나 종강파티장을 빠져 나왔고, 이후 K 군의 마지막 목격을 이후로 종적을 감춘 상태입니다. (이는 K 군의 진술 내용입니다)
종강파티장을 나온 시각은 새벽 2 시 10 분 전후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종 직후 이윤희를 찾아온 친구들 그리고 경찰의 허술한 초동수사 실패!
이후 이윤희의 친구 4 명(K 양, K 군, S 양, S 군)은 6 월 7 일과 6 월 8 일 오전까지 이윤희가 학교에서도 보이지 않자, 이윤희가 거주하던 덕진소방서
앞 원룸으로 향했고, 인기척은 없으나 이윤희가 키우던 강아지들의 소음등만 있어 불안한 마음에 K 양은 이윤희의 둘째언니에게 연락, 원룸의 개방을
허락받은 후 경찰과 소방관의 출동하에 원룸을 강제 개방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특별한 점이 없다고 하며 친구들 가운데 2 명(K 양, S 군)과 함께 모래네 지구대로 가서 가출인 발생 보고서를 작성하였고, 나머지 2 명의
친구(K 군, S 양)은 원룸의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의 제제가 없었고, 이윤희의 가족들이 남양주와 철원에서 각각 전주로 향한다고 하여 강아지들로
인해 더럽혀진 원룸을 청소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로서 경찰은 초동수사를 실패하게 되었고, 남아있었을수도 있는 증거들이 이 청소로 인해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강제개방으로 인해 부서진 도어락을 새로 맞추고, 친구 4 명은 각자의 길로 갔으며 이때는 약 2 시 10 분 경으로 추정됩니다.

2006 년 6 월 3 일 날치기를 당한 이윤희, 휴대폰이 없는데 누군가가 6 월 9 일에 이윤희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윤희는 2006 년 6 월 3 일 오전 12 시 50 분경, 과외를 마치고 원룸으로 돌아오던 길에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에 의해 휴대폰이 들어있는 가방을 날치기
당했습니다. 휴대폰의 최종 신호지는 전북대 안의 삼성회관이었고, 6 월 5 일 이윤희는 친구 K 양과 함께 찾아갔지만 휴대폰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윤희가 실종된 6 월 6 일 이후, 경찰은 6 월 9 일에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이윤희 휴대폰 사용내역을 확인하는데, 6 월 9 일 오후 16:14 분에 누군가가
이윤희 핸드폰으로 발신한 내역이 있고, 이를 당시 담당 수사팀장인 오상근이 언급합니다.

결코 이윤희의 휴대폰이 발신될 수 없는 상황인데, 누가 누구에게 건 것인지에 대한 조사는 당연히 있어야 했으나, 현재까지도 경찰은 묵묵부답입니다.
(의혹 1 : 경찰은 왜 6 월 9 일 이윤희 휴대폰의 발신 내역에 대하여 침묵으로 일관하는가!)

 
가족들의 도착, 그리고 발견된 인터넷 검색기록 “성추행”, “112”
가족들은 2006 년 6 월 8 일 친구 K 양의 전화를 받은 직후 이윤희의 둘째 언니와 이윤희의 부모는 각각 남양주와 철원에서 전주로 향해 출발했습니다.
둘째언니가 도착한 시각은 오후 6 시 30 분경이었고, 약 15 분 후에 저와 이윤희의 모친이 원룸에 차례대로 도착하였고, 저녁 식사를 간단히 마친 후
이윤희의 둘째언니(이하 언니)는 이윤희의 컴퓨터를 켜보게 됩니다. 이 시각인 오후 7 시 28 분이었음이 이윤희의 컴퓨터 로그기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이윤희의 컴퓨터를 켠 언니는 이윤희의 컴퓨터 사용기록등을 확인했습니다. 실종 당시 이윤희가 사용하던 컴퓨터는 2006 년 6 월 6 일 새벽 2 시 59 분부터
3 시 1 분까지 3 분여동안 짧은 사용만 있었고, 이 가운데 인터넷 검색기록을 확인하던 언니는 이윤희의 네이버 검색기록 중 “성추행”과 “112”라는 단어가 있음을 확인하고, 불안한 마음에 이에 대해서 부모인 저희들에게 알렸고, 이를 다음 날인 2006 년 6 월 9 일 오전에 덕진경찰서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기록(사진_자료)

덕진경찰서의 이상한 해명, 드러난 거짓말
이윤희의 로그기록 관련하여 경찰은 가족에게 6 월 6 일 오전 3 시 1 분, 성추행과 112 의 검색 이후에는 어떠한 사용도 없이 오전 4 시 21 분에 꺼졌다고
설명합니다. 사이버수사대에서는 관련하여 오전 3 시 19 분경, 자동으로 시스템 복원지점에 대한 부분만 있을 뿐, 컴퓨터의 사용기록이나 접속기록 및 검색기록등 더 이상의 컴퓨터 사용기록은 없다고 밝힙니다.

하지만, 당시 수사를 담당한 공병길 형사는 자신의 수사기록이 담긴 수첩을 통해 저희들에게 이윤희 컴퓨터에선 그 이상의 사용이 있었음을 증거해주었습니다.

이 기록을 근거하면, 이윤희의 컴퓨터는 자동복원지점이 일어난 이후에도 총 3 회의 짧지만 사용기록이 있었음이 확인되며, 이는 덕진서의 주장과도 사이버수사대의 수사기록과도 대치됩니다. 이 역시 사이버수사대에 넘어가기전 덕진서에서 임의로 삭제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해보이는 이유입니다.

 

결과적으로 그 사용자가 이윤희와 함께 오전 4 시 21 분까지 원룸에 있었던 자이며, 가장 유력한 용의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의혹 2 : 덕진서는 왜 이윤희 컴퓨터의 사용기록을 임의로 삭제, 누락하였고 이를 감추고 있는가! 사용자가 누군지 알고 있는 것 아닌가!)

 
덕진경찰서 사이버팀의 출동과 이윤희 컴퓨터 조사
2006 년 6 월 9 일 오후 1 시 30 분경, 덕진경찰서 사이버팀의 ㅇㅇㅇ 경장과 형사들은 이윤희의 원룸에 도착하여 이윤희의 컴퓨터 기록을 아래의 내용을
확인하게됩니다.
1) 인터넷 히스토리 33 개 2) 네이버 검색, “성추행”, “112” 3) 네이트온 접속기록

 
경찰에 의한 IEHistory View 의 사용
이때 경찰은 IEHistory View 라는 인터넷 검색기록을 보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합니다. 이 내용은 고스란히 이윤희 컴퓨터내 기록에 남아있음이 확인됩니다.

이윤희 컴퓨터의 임의제출 그리고 덕진서의 수상한 접근
이윤희의 언니는 아무래도 이윤희가 단순 가출이 아님을 직감하고, 이윤희 컴퓨터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서 이윤희의 실종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경찰에 임의 제출을 6 월 13 일 오후에 하게 됩니다.

경찰은 이를 14 일 사이버수사대에 인계하게 되며, 이는 그들의 발표자료에도 고스란히 있습니다. 하지만 덕진서는 사이버수사대에 이윤희의 컴퓨터를 인계하기 전인 13 일 오후 7 시 9 분경에, 임의로 이윤희 컴퓨터에 접근합니다. 통상적인 절차를 무시하며 이윤희의 컴퓨터에 접근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의혹 3 : 덕진서는 2006 년 6 월 13 일 오후 7 시 9 분 이윤희 컴퓨터를 접속한 자가 누구며, 접속한 이유를 수사하고 공개하라!)

 

사이버수사대의 충격적인 발표 결과
덕진경찰서 사이버팀의 수사가 완료된 이후, 이윤희의 언니는 2006 년 6 월 13 일 덕진 경찰서에 해당 컴퓨터를 임의제출하였고, 덕진서에서는 다음날인
2006 년 6 월 14 일 오후 2 시경에 사이버수사대에 인계하였고, 이를 조사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당 조사내용을 6 월 26 일 오후 8 시에 발표했는데,
해당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이윤희의 컴퓨터에서 6 월 4 일 오후 22 시 45 분부터 6 월 8 일 오후 3 시 4 분경까지의 기록이 모두 삭제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안에는 언니가 발견한 “성추행”, “112”등의 검색기록마저 삭제된 것입니다. 이 삭제는 덕진서에서 6 월 14 일 오후 7 시 9 분과 관련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이나, 사이버수사대의 수사기록에 있음에도 별다른 조사가 없이 묵살하고 맙니다.


(의혹 4 : 경찰은 왜 6 월 4 일부터 6 월 8 일까지의 인터넷 삭제 기록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가족에게 침묵했으며, 관련자에 대한 조사와 징계가 진행되었는지 밝히라!)

 

경찰의 항의방문 그리고 “실수”
이 모든 내용이 지난 2019 년 12 월 14 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서 방송되었고, 이에 대한 항의를 위해 지난 2020 년 1 월 21 일에 경찰청을
방문한 가족과 카페 운영진에게 경찰청 당시 담당직원은“직원들의 실수”라며 구두사과만을 했을 뿐, 아직까지도 공식적인 사과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혹 5 : 전북경찰청과 덕진서는 왜 직원 실수라고 하면서 실제 사과와 해명요구에는 응답하지 않는 것인가!)

 

자체 포렌식, 그 충격적인 결과!
뿐만 아니라, 2020 년 1 월 가족들이 보유하고 있던 이윤희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대한 자체 포렌식의 결과는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총 12 가지 항목에 대한 포렌식 내용 확인 결과, 총 10 가지에서 삭제가 이루어졌음이 확인이 되었고, 이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발표한 인터넷 검색기록(삭제되었음이 직원의 실수라고 인정한)외에도 8 가지의 항목에 대하여 이윤희의 실종시점인 2006 년 6 월 6 일을 전후하여 모두 삭제가 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IEHistory View 라는 프로그램으로는 삭제가 불가능하며, Anti 포렌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하나하나 찾아들어가서 삭제를 해야하는 고도의 작업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게다가 사이버수사대가 발표한 인터넷 사용기록과 검색기록의 삭제 범위보다 더 많은 구간이 삭제되었음이 확인 되었습니다.

 

과연 누가 이 일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의혹 6 : 무려 10 가지의 이윤희 컴퓨터 사용기록에 대한 삭제를 누가, 언제, 어떻게, 왜 했는가? 알고도 무마한 이유가 무엇인가?)
(의혹 7 : 사이버수사대가 발표한 인터넷 검색/사용 기록의 삭제 범위가 왜 자체 포렌식의 범위와는 다른가? 추가 삭제가 이루어졌고, 이는 6 월 8 일 오후
2 시 18 분의 침입자의 컴퓨터 사용시간인 6 시 5 분까지의 내역을 삭제하기 위함인가!)

 

가족들이 오기 전, 이윤희 원룸에 침입한 자가 있었다!
게다가 이윤희의 컴퓨터 로그인 기록을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2006 년 6 월 8 일 친구들이 실종신고를 하고 모두 귀가한 시간 직후인 오후 2 시 18 분부터 가족들이 원룸에 도착하기 전인 오후 6 시 5 분까지, 아무도 없는 원룸에 누군가가 침입하여 이윤희의 컴퓨터를 사용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윤희의 컴퓨터 로그인 기록을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2006 년 당시 수사 주무 부서였던 전주 덕진서는 이에 대한 정보를 사건초부터 알고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왜냐면 6 월 9 일, 사이버팀에서 확인한 내용이기에), 이에 대한 수사를 전혀 하지 않은 점 또한 초동부실수사에 문제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것이며, 유력한 용의자가 될 수 있는 사용자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수사방향에 대한 의혹만이 가중될 뿐입니다. 이는 매우 중대한 문제입니다.

이윤희는 2006 년 6 월 6 일 실종되기 3 일전인 2006 년 6 월 3 일 새벽, 과외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오토바이 날치기에 의해서 휴대폰이 든 가방을 날치기 당한 후 친구로부터 중고폰을 받기로 한 날이었던 6 월 6 일까지 휴대폰이 없이 지내던 시기였는데, 이 시기에 있었던 모든 이윤희의 컴퓨터 기록이 삭제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윤희 언니가 컴퓨터를 켠 6 월 8 일 오후 7 시 28 분이전까지의 모든 기록, 즉 6 월 8 일 원룸에 침입한 자의 기록까지 자로 그어 가위로 오려낸 듯이 삭제되어 있습니다.

 

또한 날치기를 당한 날이었던 2006 년 6 월 3 일 새벽에 휴대폰이 날치기 당한 상태에서 이윤희가 원룸에 돌아와 당시 이윤희의 유일한 외부소통 수단이었던
네이트온(Nate On)을 통하여 언니와 소통을 했던 그 대화를 포함한 기록이 모두 사라진 점과, 당시 이윤희가 학과 게시판에 날치기 사실에 대한 글을 올리는 등의 내용마저 삭제되어있는 등, 매우 유력한 단서와 증거물이 모두 삭제된 시점은 바로 경찰이 이윤희의 컴퓨터를 가지고 있던 때입니다.

(의혹 8 : 덕진경찰서는 6 월 8 일의 침입자에 대해서 사건 초기부터 알고 있었을 것임에도, 왜 가족에게 매번 수사 진행상황을 브리핑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했는가? 관련한 조사 내용을 왜 공개하지 않는가?)

 

서울 여의도 호텔에서의 접속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상한 마무리
이와 더불어, 실종사건 발생 직후인 2006 년 6 월 10 일경, 전주 덕진 경찰서는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이윤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지고 누가 접속한
정보를 입수, 2 명의 경찰을 급파하는 등 소란을 떨었으나, 이 또한 “직원의 실수”라며 무마시키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해명만 내놓고 있습니다.

 전주의
경찰 직원이 서울 여의도 호텔에서 접속을 하는 것도 이상할 뿐만 아니라, IP 주소 추적을 통해서 충분히 어느 호텔방이나 로비인지 특정할 수 있었음에도 단순 실수로 처리하면서 사과조차 하지 않는 경찰의 행태는 이후 이윤희 컴퓨터의 조사에 대한 증거 삭제등으로 인해 더욱 의혹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의혹 9 : 전주의 경찰이 토요일에 서울에까지 가서 이윤희의 수많은 접속 사이트 중 유독 악보공장이라는 사이트에 불법 접속을 시도한 이유가 무엇인가?

 
수사기록 정보공개 요청, 경찰의 2 회에 걸친 거부!
이에 이윤희 가족들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사건에 대한 명확한 의혹해소를 위해 지난 2023 년 12 월과 2024 년 1 월, 두차례에 걸쳐 수사기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하였으나 전북경찰청은 이를 모두 거부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정보공개청구 거부에 대한 기각을 요청하는 행정심판을 청구진행하였는데, 이에 대한 경찰의 답변서 역시 어처구니 없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여러분, 경찰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정보를 공개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해괴망칙한 이야기일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나온 수많은 경찰서, 경찰청의 수사자료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불법적으로 취득한거란
말인가요? 아니면, 그알팀의 거짓 자료란 말인가요? 저희들은 이에 맞서 재반박과 함께 추가 서면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2019 년 그것이 알고 싶다 이후 경찰청을 방문하여 정보공개를 요청했을 때에는 수사기록의 열람이라도 허가했던 경찰이 만 3 년만에 입장을 180 도 바꾼 것은 그럼 어떻게 해명해야 할까요?

 
(의혹 10 : 왜 2020 년에는 허락한 정보공개 요청을 2023 년부터는 거부하고 있는가? 증거인멸에 대한 은닉과 위조를 병행하기 위함인가!)

2019 년 당시 코로나등으로 인해 현재 80 대 후반 고령의 부모와 가족은 전주로의 이동이 매우 어려웠던 상황이라 수사기록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를 뚫고, 병든 아내를 뒤로 하고 제가 전주로 향하는게 옳았다면 그 비판은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애비로서 지아비로서 저는, 병들었지만 살아서 버티는 제 아내, 윤희는 보고 죽어야겠다는 제 아내와, 동생 생각에 이쁜 얼굴 망가뜨려가며 눈이 퉁퉁부을만큼 울고, 가슴을 매번 치며 시댁에는 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두 딸과, 노부모 모시기로 인해 50 이 넘도록 장가도 못간 아들이 있습니다. 이들마저 포기해야 하는지요.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올해 87 이된 저는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막내였던 이윤희도 이제 살았다면 47 이 됩니다. 언니들과 오빠도 이제 벌써 50 대들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딸 찾는 일을 포기해야 합니까? 18 년이 지났으니, 할만큼 했으니 제가 포기해야 하는 것이 옳습니까? 이렇게 뻔뻔하게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수사는 뒷전이며 넘쳐나는 의혹이 자신들에게 향하고 있음에도 팔짱만 끼고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거부나 하는 것이 그들이 해야 할 일인가요?

 

이러한 말도 안되는 현재의 상황에, 저는 제 나이를 신경쓰고, 제 앞 일을 가늠할 겨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서 이번 이윤희의 컴퓨터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 진실을 우선 밝히고, 반드시 내 딸을 찾고야 말겠습니다.

 

2024 년은 이윤희 찾는 해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임을 직감합니다. 저는 제가 살아있는 동안 이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남아있는 다른 자식들이 이것으로 가슴 먹먹한 삶을 살게 두고 싶진 않습니다.

 

여러분의 마지막 도움을 호소합니다.
이 사건을 많이 알려주시고, 저희 카페 운영진분들께서 밤낮 고생해서 만들어놓은 유튜브와 각종 SNS 에 여러분의 발자취를 남겨주십시요. 저 역시 최선을 다해 저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년 4 월
이윤희의 부 이 동 세 올림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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