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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체육청소년시설사업소_청소년수련관 수영장 재개장(고창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 수영장 새 단장 후 8월 13일 문 연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오는 13일,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을 전면 재개장한다. 군은 지난 수개월간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정비했다. 수영장 수조와 내부 벽타일을 전면 교체하고, 샤워실·탈의실·매표소 등 이용객 편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새집증후군 없는 신축급’ 변신을 마쳤다.
군 관계자는 “시설 보강과 함께 수영 강사 배치, 안전요원 운영, 위생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한 치의 허점도 없도록 준비했다”며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도민체전·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발판 마련
이번 재개장은 단순한 체육시설 운영 재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고창군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있다.
군은 수영장을 생활체육 붐 조성의 거점으로 삼아 대회 성공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수영장 재개장은 군민들의 건강한 일상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투자”라며 “도민체전을 앞두고 군민 모두가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여름방학·휴가철 맞아 한시적 ‘일요일 개장’
군은 특히 평일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가족 단위 군민을 위해 8~9월 두 달간은 일요일에도 수영장을 개방한다. 이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규칙적인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수영인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고창군 체육청소년사업소 관계자는 “수영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전신운동이자 건강관리의 효율적인 수단”이라며 “방학 중 학생들은 물론 부모와 함께 찾는 가족 이용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군민 생활체육 저변 확대·관광 시너지 효과까지
고창군의 생활체육 인프라는 이번 수영장 재개장으로 한층 강화된다. 특히 대회 기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각 시·군에서 온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시설을 이용하면서 지역 홍보와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수영장 운영과 더불어 대회 관련 홍보물, 안내서비스, 주변 편의시설 개선 등 종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나선 상태다.
전문가·군민 평가 ‘한 목소리’
지역 체육 관계자들은 “이번 수영장 재개장은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동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지역 주민은 “아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다시 열린다니 반갑다”며 “대회 전까지 가족과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민 건강+지역 이미지’ 두 마리 토끼
결국 이번 수영장 재개장은 단기적으로는 도민체전과 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 기반을, 장기적으로는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다. 시설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은 군민 만족도를 높이고,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스포츠 친화 도시 고창’이라는 긍정적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고창군은 재개장 후에도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수영장을 군민 친화적 체육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심덕섭 군수는 “군민들이 매일 찾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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