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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D-30, 성공다짐대회(고창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 2025 전북특별자치도민 양대체전 ‘성공 시동’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와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를 한 달 앞두고 ‘성공 개최’를 향한 결의의 장을 열었다. 13일 오후 2시,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D-30 성공다짐대회’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군의장과 군의원, 오철환 고창군체육회장, 체육회 임원,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한 달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300명의 자원봉사자 전원이 참석했다. 최고령인 서순희(78) 어르신부터 최연소 서지민(14) 학생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군민들이 ‘완벽한 자원봉사’라는 목표를 가슴에 새겼다. 자원봉사자들은 선수단과 관람객, 나아가 대회를 찾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다짐을 내놨다.
성공 퍼포먼스와 결의…군민 열기 ‘후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성공다짐 퍼포먼스였다. 주요 내빈들이 체전 마스코트와 8개 주요 종목 상징물을 퍼즐처럼 맞추자, 현수막이 떨어지며 ‘대회 성공’의 염원을 담은 문구가 드러났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며, 체전의 열기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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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D-30, 성공다짐대회(고창군 제공) |
‘양대체전’이 고창군에 남길 의미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창군 전역에서 열린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약 2만 명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방문해 육상, 축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 두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축제를 넘어, 도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다. 숙박·식음·관광 등 지역 전반의 소비 촉진 효과가 예상되며, 전국적 홍보로 이어질 경우 고창군의 브랜드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냉정한 과제와 제언
그러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선 냉정한 현실 점검이 필요하다. 첫째, 교통·주차 등 인프라 확충은 필수다. 대규모 방문객이 몰릴 경우 발생할 혼잡과 안전 문제를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둘째, 장애인체육대회의 경우, 경기장 접근성과 편의시설이 ‘형식’이 아닌 ‘실질적’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 셋째, 자원봉사자 교육은 반복·심화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대응 가능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이 모든 요소가 뒷받침될 때, 고창군은 단순한 개최지가 아닌 ‘성공을 만든 주체’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최진수 기자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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