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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심덕섭호 3년,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 열었다..
사회

[기획] 심덕섭호 3년,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 열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6/24 17:00
전북 최초 삼성 착공 임박, 농촌 일손 해소, 관광 대도약
터미널 도시재생·외국인 근로정책 선도…서해안 철도 연결로 미래 산업 지형 재편

사진 - 고창 방문의 해 선포식(고창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기치로 출범한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정이 3년째를 맞았다. 글로벌 감각과 실용주의적 행정 철학으로 무장한 심 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 서남부 외곽에 위치한 이 작은 도시를 변화와 성장, 미래를 향한 도약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지금 고창은 바쁘다.” 경제지도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 착공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드론과 해양 생태를 아우르는 국가기관들이 속속 고창을 제2의 거점으로 삼으며 둥지를 틀고 있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는 전국 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로 해결을 꾀했고, 청보리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관광객 유입으로 군민들의 삶에 활력이 돌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입주예정지(고창군 제공)
■ 변화 : 사람과 기업을 끌어들이다
⊙ “삼성이 옵니다”…고창신활력산업단지, 첨단 물류 허브로
고창군은 2025년 하반기,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는다. 삼성전자㈜가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약 18만㎡(축구장 25개 규모) 부지를 매입하고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착공에 돌입한다. 이는 전북 자치도 사상 최초의 삼성전자 본격 투자로 기록되며, 단순한 지방 기업 유치 이상의 상징적 성과다.
삼성전자 입지는 고창뿐 아니라 전북 자치도 전체의 숙원이었으며, 심덕섭 군수와 유관 부서의 전방위적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이에 따라 인근 고수면 일대에는 교통·정주 여건 개선에 따른 추가 투자도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분양계획 체결식(고창군 제공)
⊙ 지텍·에스비푸드…우량 중견기업들 잇단 입주
고창군은 전력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지텍과 고구마·쌀을 활용한 올리고당 제품을 생산할 에스비푸드 유치에도 성공했다. 지텍은 연말부터 고창에서 본격적인 반도체 핵심 소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에스비푸드는 고수면의 옛 고추종합유통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연간 800톤의 고구마와 1,000톤 이상의 쌀을 소화하는 지역특화 가공단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 -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고창군 제공)
■ 성장 : 농촌과 도시가 함께 웃는 경제구조
⊙ 고창형 계절근로자 모델, 전국을 선도하다
고창군은 2025년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2,600여명)를 유치하며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 1,800명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돈다.
군은 전국 최초로 외국인계절근로자 기숙사와 관리센터를 운영하며 무단이탈율을 1%대로 낮췄고,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출신 근로자를 전담하는 전문관을 배치해 ▲365일 통역제도 ▲1일 2농가 방문 ▲인권보호제도 등을 시행,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안정적 고용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터미널 도시재생, 고창읍 중심부에 새 바람
심덕섭 군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 중이다. 고창읍 시외버스터미널 일대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국가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주민 체류공간, 청년 창업공간, 스마트팜 연계 복합건물 등이 들어서며, 농촌 중심지에 활력 있는 도시기능을 도입하는 대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

■ 미래 : 연결과 융합으로 서해안 중심으로
⊙ 대통령 공약 1호, 서해안철도 연결 추진 본격화
고창군은 서해안철도 연결이라는 국가적 프로젝트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해당 노선이 대통령 공약 1번으로 채택되며, 고창부안서천 구간 연결이 구체화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철도망이 구축되면 고창은 물류, 관광, 산업의 3박자를 갖춘 신거점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 노을대교 국비 증액 확정…연륙교 시대 성큼
서해안 관광벨트를 잇는 핵심 인프라 ‘노을대교’는 국비가 증액되며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노을대교가 개통되면 고창부안변산반도~새만금까지 차량 3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지며, 관광·물류 거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된다.
사진 - 고창군 드론 통합지원센터 기공식(고창군 제공)
⊙ 드론 통합지원센터·갯벌센터…국가기관도 고창 선택
국토교통부 산하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가 고창에 착공했다. 총사업비 375억원 규모로, 드론 자격시험장과 교육장이 포함된 2만7천평 규모의 첨단 인프라다. 연간 약 1만6천여명의 방문자 유입이 기대되며, 숙박·식음·교통 분야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가 조성 중인 ‘고창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는 고창만돌갯벌을 중심으로 전시, 생태관광, 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사진 - 제 22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고창군 제공)

■ 군민 삶의 질 개선도 ‘두루두루’
⊙ 청보리밭축제 51만 명…관광도시 고창 ‘리부트’
고창군은 ‘세계유산도시 방문의 해’를 선포하며 본격적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시도했다. 청보리밭축제는 올해 51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방문객을 유치하며 전국 봄 축제 중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
심 군수는 23일간 서울과 고창을 오가며 방송·신문·라디오를 통해 축제를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숙박업소, 음식점, 기념품 상점 등 지역 상권도 큰 활력을 되찾았다.

사진 - 가정의 달 경로당 방문(고창군 제공)
⊙ 노인 건강서비스 전국 선도…“백세 건강 고창”
‘우리마을 주치의사제’는 심덕섭 군수의 대표적 복지정책이다. 공중보건의와 전문인력이 마을회관·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해 건강검진과 상담,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무료진료, 틀니·임플란트 지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등 고령 인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이 속속 도입됐다.
최신 디지털 골밀도 측정기 도입 등으로 고령자 질병 예방에 선제 대응하며, '고창형 건강모델'로 전국 자치단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군민과 함께한 3년, 이제는 도약의 시간”
심덕섭 군수는 “지난 3년은 변화의 기반을 다지고 성장의 싹을 틔운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도약의 시간”이라며 “고창의 잠재력을 꽃피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책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군민의 실질적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창은 지금, 작은 변화가 모여 거대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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