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심덕섭 고창군수 “삼성전자 착공·터미널 도시재생 속도…군..
사회

심덕섭 고창군수 “삼성전자 착공·터미널 도시재생 속도…군민 삶의 변화 본격화”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7/01 12:31 수정 2025.07.01 14:13
민선 8기 3주년 맞아 미래 핵심사업 가시화…고창형 도시혁신·일자리 창출·서해안철도 등 본궤도 진입

사진 - 심덕섭 고창군수,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고창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의 행정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농생명식품의 수도’, ‘문화관광과 레저의 중심지’를 표방해온 고창군이 민선 8기 출범 3년 만에 전략사업에서 속속 가시적인 결실을 맺으며 군민 삶에 실질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7월 1일 오전, 심덕섭 고창군수는 취임 3주년을 맞아 군청 상황실에서 ‘직원 소통의 날’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창군 미래 10년을 책임질 핵심사업의 진행상황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웠던 많은 사업들이 열매를 맺고 있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고창 스마트허브단지, 올 하반기 착공 예정
핵심 전략사업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다.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내 18만1625㎡(약 축구장 25개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로, 현재 설계가 마무리 단계이며 올해 하반기 중 착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 물류단지는 단순한 기업 유치가 아니라, 고창군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화·디지털화된 물류체계가 들어서면 관련 기업들의 연쇄 유입과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이는 곧 지역 인구 유입과 주거 수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낳게 된다.

‘터미널 도시재생 복합센터’ 조감도 최초 공개…생활 인프라 대전환
심 군수는 이날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터미널 도시재생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를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노후화된 고창터미널을 대체할 이 사업은 교통과 문화, 상업, 청년, 기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로 변모한다. 건물은 총 5층 규모로, ▲1층은 버스승강장 및 대합실 ▲2층은 판매시설과 식당 ▲3층은 청년 문화공간과 기업 회의실 ▲4층은 소규모 컨벤션 시설 ▲5층과 옥상은 주차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 터미널 맞은편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으로, 도심 전반의 활력이 크게 회복될 전망이다. 심 군수는 “단순한 건물 개보수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노을대교’ 착공도 가시권
고창군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도 군민들의 염원을 실현시키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서해안 철도 연결은 대통령 공약 1호로 반영되었으며, 심 군수는 “이제 더 이상 상상 속의 철도가 아니다”라며, “고창이 전국철도망과 연결되는 새로운 관문도시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했다.

또한, 노을대교 사업도 사업비가 대폭 상향 조정되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이 가시화됐다. 이는 고창과 부안, 새만금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군민 이동과 관광, 물류 등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핵심 인프라로 기대된다.

해양레저도시의 탄생…용역·분양 본격화
고창의 또 다른 축은 해양이다. 심 군수는 “고창이 육지와 바다, 농업과 레저가 어우러진 복합형 도시로 가는 길목에 있다”고 강조하며, 고창 해양레저관광 개발의 새로운 장을 예고했다.

우선, 용평리조트가 내년부터 고창해양개발 분양홍보관 운영을 시작하며, 고창갯벌권을 중심으로 해양레저붐을 이끌 계획이다. 여기에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까지 더해지면, 전북특별자치도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농가 지원…외국인 계절근로자 2,600명 입국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농업 분야에서도 굵직한 변화가 일고 있다.

올해 고창군에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지에서 무려 2,6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일손 부족에 시달리던 농가들은 이를 “천군만마”라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고창수박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통해 약 80억 원 규모의 직·간접 경제 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창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시장 확대,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청신호로 평가된다.

“정책은 실천이 전부”…현장과 함께하는 실질적 변화
심 군수는 “정책을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그동안 우리는 준비했고, 이제는 실행의 시간입니다. 군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 삶의 체감도를 높이는 사업들을 현장에서 뚜벅뚜벅 추진하겠습니다.”

그는 끝으로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감하는 행정을 하겠다”며 “앞으로의 고창은 변화를 넘어 도약의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 말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따뜻한 뉴스 행복한 만남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