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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이남섭 순창군 부군수를 비롯해 양순자 센터장, 이향준 학술연구교수, 조우진 학술연구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순창군 복흥면 출신으로 조선 후기 성리학계의 거두인 노사 기정진(蘆沙 奇正鎭, 1798∼1879) 선생을 비롯한 순창군의 다양한 유학 관련 역사·문화 자원에 대해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근대 호남유학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을 서로 연계하고,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사업비는 전남대학교가 기 확보한 학술진흥재단의 국비 예산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 순창군이 보관하던 기정진 선생과 관련된 기초자료, 문집, 저술 등에 대해 체계적 정리와 번역 등이 전문적으로 이뤄져 향후 중요한 문화적 가치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이남섭 순창군 부군수는 환영 인사를 통해 ˝호남지역의 전통유학 연구 전문기관으로 20년의 연구 경험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대학교 철학연구교육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학과 유학의 연구 진흥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 철학연구교육센터는 호남지역의 한국학 자료를 수집, 정리하고 번역, 해제해 자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되어 고전문헌 국역 편찬, 호남한국학 종합 DB 구축 등 다양한 교육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