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주군청(사진_완주군) |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완주군이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322억 원 규모의 ‘랜드마크 조성 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이에 완주군은 기존 471억 원 상당에 이어 랜드마크까지 총 885억 원의 사업비(부지매입비 포함)를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전국에서 단 3곳만 선정된 문화선도산단 사업은 완주군만이 유일하게 군 단위로 정책 기획과 준비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7일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완주군의 문화선도형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군은 2028년까지 총 9개 사업에 777억 원(국비 450억 원, 도비 60억 원, 군비 26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여기에 토지매입비 108억 원을 포함해 총 88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산업단지에 투입한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완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문화·교육·산업이 융합된 복합문화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산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정주 환경 개선, 기업 간 교류 생태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국제 포럼과 기업 협업을 위한 컨벤션홀 ▲자동차 산업과 산단의 역사 전시를 위한 산업전시관 ▲수소과학 및 미래자동차 체험이 가능한 첨단산업체험관 ▲지식공유와 문화연계를 위한 비즈니스 공간 ▲근로자 및 방문객을 위한 캡슐호텔을 구축한다.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완주군과 완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해 다양한 민·관·산 주체들이 참여하는 문화융합협의체를 중심으로 실행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문화융합협의체는 ▲입주기업 수요발굴 ▲청년문화 기반조성 ▲예술인 활동기반 마련 ▲지역 콘텐츠산업과의 연계 발굴 등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산업단지 문화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 특히, 완주군과 완주문화재단은 향후 ▲랜드마크 세부 설계 및 착공 ▲기업 맞춤형 콘텐츠 운영 ▲지역 청년 참여 연계사업 등을 중심으로 연차별 로드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
공모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산업·문화·정주 환경이 융합된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 고도화 및 정책 연계 전략 수립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완주군이 지향하는 산업과 문화의 융합,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얻은 무척 뜻깊은 성과로 특히 선정에 적극 협조해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군의회 등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주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문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완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청년, 산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혁신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완주형 문화산단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선도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