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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
보건소에 따르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기온 상승과 장마 등으로 병원체 증식이 쉬운 여름철에 급증한다.
실제로 지난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건수는 전국 529건으로 지난 5년(2019~2023년) 평균(479건) 대비 10.4% 증가했고, 이 가운데 44%인 232건이 하절기인 5~9월에 발생했다.
이에 보건소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유관부서와 상황을 공유하고, 5월 중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 점검을 위한 비상응소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염병 및 설사 환자 집단발생의 신속한 인지 및 대응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에 적시 신고하도록 홍보하고, 발생 신고 시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신속·적극 대응키로 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 금지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6대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최근 기온 상승과 야외 활동 증가로 물이나 음식으로부터 감염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높아지는 만큼 일상 속 작은 생활 수칙 실천으로 감염병 예방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