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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느 군수, 부군수의 민원과 일 사랑 2제(二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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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느 군수, 부군수의 민원과 일 사랑 2제(二題)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5/05/28 10:28 수정 2025.05.29 15:31
- 유희태 완주군수 "민원은 선물이다"
- 주영환 진안부군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

[칼럼] 어느 군수, 부군수의 민원, 일 사랑 2제

 

유희태 완주군수(사진_완주군)

1제 민원民願이 선물膳物이다.

 

유희태 완주군수의 신조다.

 

유 군수는 "완주 군청이 잡음이 없이 조용한 이유는 공무원 개개인이 잘하기도 하지만 민원을 선물로 알고 신속히 해결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유 군수의 신조라고 한다. 

 

민원은 경청만 잘 해도 50%가 해결된다는 말도 있다. 

 

혹자는 경청은 남의 마음을 얻는 비결이라는 뜻에서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4자성어를 벽에 걸어두기도 한다.  상대의 말을 잘 듣되 적극적으로 들어주고 원하는 바를 해결해주라는 이야기일 듯 하다.


주영환 부군수(사진_굿모닝전북신문)

 2제 "마지막 불꽃을 아낌없이 태우겠다."

 

진안군에 부임한 주영환 부군수의 말이다. "진안이 고향은 아니지만 30여년이 넘게 봉직한 공직생활을 진안군에서 부군수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곳에서 '열정의 불꽃'을 다 태우고 싶다"고 말한다. "진안군의 발전과 진안군민의 성공을 위해 그동안 배우고 익힌 노우하우를 총동원 해 영혼까지 태우고 싶다"고 한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느나는 질문에 "공직자로서 소신이기도 하지만, 월급 주고 관사 내주고 국가에서 이렇게 대우를 잘 해 주는데 뭔가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며, "진안군의 현안인 양수발전소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결심"이라고 소박하게 답한다.

 

지난 '23년도 사례와 비교된다. "이러니까 전북도가 못산다"는 막말을 한 2급 이사관

 

2년 전 전반기쯤 도청의 고위직 인사가 부하 직원들에게 "거저 가져 가지 마라, 진정성을 갖고 일해라" 며 심한 말로 갑질을 하면서, "이러니까 전북도가 못살지"라는 말도 하고 SNS에 올린 사례가 발생했다.

 

말썽이 나자 해당 간부는 사직서를 내고 일주일 후에 다시 번복을 했고, 감사계통에서는 최초 중징계 결정을 경징계로 변경 했다가 또다시 중징계로 처분을 하는 석연찮은 인사 행정도 공무원들의 뒤틀린 심사에 기름을 부었다고 한다. 

 

인사의 불공정성, 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을거라는 의혹까지 양산된 사례로 민원이 선물이라는 생각, 불꽃처럼 태우겠다는 생각, 전북톡별자치도내 공직자들의 소명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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