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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K-드라마가 부른 기회, 완주가 잡는다”…아원에서 시작..
문화

“K-드라마가 부른 기회, 완주가 잡는다”…아원에서 시작되는 K-컬처 관광대전(觀光大戰)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6/04/21 10:55 수정 2026.04.21 13:02
- 전북 완주군 소양면 종남산 자락의 오성 한옥마을 내 고택,
- 아원고택이 다시 한 번 전국적 주목을 끌어내고 있다.

변우석과 아이유, 21세기대군부인 주인공(사진_AI이미지 합성)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21세기 대군 부인"이 시청률 11%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알려진 아원 일대에는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과거 BTS의 방문과 촬영지로 이미 글로벌 팬덤의 성지로 떠오른 바 있어, 완주는 지금 ‘영상·K팝 관광’의 교차점에 서 있다는 평가다.

아원고택은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오성한옥마을 일대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자리잡았고, 최근에는 "BTS 2019 썸머패키지 촬영지"로 알려진 데 이어, SBS 드라마 "보물섬 촬영지"로도 다시 주목을 받았다. 보물섬은 2025년 3월 전국 시청률 11.2%를 기록했고, 최종회는 15.4%까지 올라 화제성이 꽤 컸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21세기 대군 부인” 4회차 방영되었는데 이미 시청률 11.1%를 보이고 있어 보물섬의 기록을 넘어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드라마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이 매일 늘어나고 있어 아원이 있는 오성한옥마을이 K-드라마 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원의 축조·형성 연혁을 보면, 아원은 공식 소개상 경남 진주의 250년 된 한옥을 완주 소양면 종남산 자락으로 이축한 고택이다. 또 정읍에서 옮겨온 건물과 함평의 옛 서당이 함께 구성돼 있고, 한국관광공사 자료에는 지금 모습으로 완성되는 데 약 15년이 걸렸다고 한다. 즉, 단순 신축 관광지가 아니라 전통 고택 이축과 현대 갤러리·생활관 결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한 사례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아원고택(사진_굿모닝전북신문)

“아원, 관광지가 아니라 콘텐츠다”
아원은 단순한 전통 한옥 관광지를 넘어선다. 250년 고택 이축과 현대 예술공간이 결합된 이곳은 자연·건축·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완주군이 지향하는 ‘체류형 관광’의 핵심 거점이다.

특히 인근 송광사, 위봉산성, 오성한옥마을로 연결되는 자연·역사·힐링 축은 국내 어느 문화예술 단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완주군 내부에서도 아원을 단순 명소가 아닌 “영상 콘텐츠 생산 거점”으로 보는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

완주군, ‘문화·영상·K팝’ 3축 관광전략 가속
최근 5년간 완주군의 관광정책은 분명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치유·웰니스 관광’을 기반으로 하되, 여기에 영상 콘텐츠와 K팝을 결합한 관광모델을 접목하기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K팝을 결합한 관광모델은 관계자, 예술가 등 전문가 그룹이 권하는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영상촬영 유치 → 관광지 전환 모델 구축
드라마·예능·뮤직비디오 촬영지를 단순 소비가 아닌 체험형 관광코스로 확장
둘째, K팝 성지화 전략
BTS 등 글로벌 아티스트 방문지를 중심으로 팬덤 관광 유입 확대
셋째, 체류형 힐링 관광 강화
한옥스테이·명상·다도·야간경관을 결합한 ‘1박2일형 관광상품’ 개발

완주군은 이미 오성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웰니스 관광지 지정, 한국관광 100선 선정 등을 통해 기반을 다져왔다. 이제는 이를 ‘K-컬처 관광벨트’로 확장하는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전주 한옥마을과 다르다”…완주의 승부수는 ‘조용한 명품’
전주 한옥마을이 ‘대중형 관광지’라면, 완주는 ‘프리미엄 힐링형 관광지’를 지향한다고 봐야한다.
아원과 송광사, 종남산, 오성저수지로 이어지는 풍경은 ‘소음 없는 자연, 밀도 높은 문화’라는 차별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완주는 관광객을 ‘모으는’ 곳이 아니라 ‘머물게 하는’ 곳”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드라마 촬영지 효과와 K팝 성지 이미지가 결합될 경우, 일본·동남아·미주 팬덤을 끌어들이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다.

완주군 관계자에 따르면 완주를 K-컬처 관광의 미래 중심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원과 오성한옥마을을 단순 관광지를 넘어 전통과 현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완주의 상징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완주군은 2014년도에 소양면·오성마을을 포함한 한옥 관광자원화사업지구에 총 3억원 규모의 보조금과 융자금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관련 조례를 손봐 신청자격과 지정절차도 완화시켜 현재의 기반을 닦았다고 한다.

안형숙 완주군청 관광축제과장은 “드라마 한 편이 도시를 바꾼다는 생각으로 완주군에서도 선제 대응해 가겠으며, 관광은 우연한 히트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민관의 밀접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라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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