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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서영 효자5동 도의원 후보, 진예찬 삼천1,2,3동, 효자1동 시의원후보(사진_굿모닝전북신문) |
[제천의 정치세상] “험지 중 험지의 잔다르크” 천서영, “삼천천의 기적 꿈꾸는 청년” 진예찬
천서영 국민의힘 전북도의원 후보
6.3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민주당 절대강세 지역인 전주에서 기존 정치문법을 깨는 이색 후보의 도전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거대정당의 조직력과 지역주의 벽 앞에서도 “누군가는 균형과 변화를 외쳐야 한다”며 온몸을 던진 여성 정치인의 행보가 조용한 파장을 만들고 있다.
특히 전주시 효자5동을 중심으로 한 전북도의원 7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소속 전주시의회 비례대표 출신인 천서영 후보가 과감히 출사표를 던지며 정치권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천 후보는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당후사 정신으로 탈당하지 않고 국민의힘 후보로 뛰고 있다”며 “비례대표라는 정치적 혜택을 받았던 만큼 끝까지 당과 유권자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험지 중의 험지’로 불리는 전주에서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뛰는 일은 정치적 모험에 가깝다. 그러나 천 후보는 오히려 “전북 정치의 일당독식 구조를 견제할 최소한의 균형추가 반드시 필요해 잔다르크 정신으로 뛰겠다”고 강조한다.
천 후보는 과거 국민의 힘 정운천 전 의원이 여야를 넘나드는 협치와 예산 확보 능력으로 전북 정치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던 사례를 언급하며 “다당제 구조 속에서 경쟁과 견제가 살아날 때 지역 발전 속도도 빨라진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가 특히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부분은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 문제다. 수년째 표류하는 대형 개발사업이 효자5동과 전주시 전체의 경제 활력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천 후보는 “대한방직 부지 개발 지연은 단순한 행정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의 먹거리와 미래가 멈춰선 문제”라며 “정치권이 눈치만 보는 사이 전주의 성장동력도 함께 멈춰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 경제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절박함으로 뛰고 있다”며 “누군가는 잔다르크처럼 불 속으로 들어가야 전북 정치도 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예찬 더불어민주당 젊은 청년 전주시의원 후보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젊은 정치신인 진예찬 후보는 삼천1·2·3동과 효자1동을 기반으로 ‘생활밀착형 정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34세의 젊은 나이인 진 후보는 지역경제 현장에서 직접 경영 경험을 쌓아온 실무형 인재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진후보는 “정치는 결국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행정이어야 한다”며 “기업과 현장에서 체득한 감각을 의정활동에 그대로 접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천동 일대가 과거 피난민들이 밀려올 정도의 서민지역으로 출발해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응축된 생활권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단순한 개발논리가 아닌 ‘사람 중심 도시재생’과 생활인프라 개선을 핵심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또 삼천천 과 모악산 자락을 연결한 친환경 문화·관광벨트 조성, 청년문화공간 확대, 골목상권 활성화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진 후보는 전주의 고질적 인구감소 문제를 가장 심각한 현안으로 꼽고 있다. 천 후보는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에는 미래도 사라진다”며 “삼천동과 효자1동을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청년과 가족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청년창업 지원, 생활SOC 확충, 문화·체육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사람이 다시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삼천의 기적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천서영 후보가 정치적 불모지에서 균형과 견제를 외치는 상징성을 보여준다면, 진예찬 후보는 젊은 세대의 실무감각과 생활정치를 내세우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기존 지방정치와는 다른 색깔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대 정당의 조직력과 고착화된 정치구도 속에서도 누군가는 불모지에 깃발을 꽂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세대의 언어로 도시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전주의 골목길에서 시작된 두 젊은 이색 정치인의 도전이 과연 어떤 정치적 울림으로 이어질지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제천 오운석, 굿모닝전북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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