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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위기가구 먹거리지원(그냥드림) 홍보 이미지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로 당장 식료품과 생필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위해 문턱을 낮춘 먹거리 지원에 나선다.
고창군은 소득기준이나 복잡한 선정 절차 없이 긴급하게 먹거리가 필요한 군민에게 기본 식료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오는 9월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냥드림’은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소득 감소, 경제적 위기 등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먹거리와 생필품 확보가 어려운 군민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 복지제도의 신청과 심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간적 공백을 줄이고, 위기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별도의 소득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갑작스러운 생계위기로 당장 식료품 등이 필요한 고창군민이면 신분증을 지참해 운영 장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고창읍 성산로 61 옛 보훈회관 1층에서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하루 30개의 물품 꾸러미를 준비해 이용자에게 지원하며, 1인당 약 2만원 상당의 기본 먹거리를 월 1회,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첫 방문 ‘즉시 지원’…세 번째는 복지서비스 연계
지원 절차도 최대한 간소화했다.
첫 방문자는 현장에서 통합신청서를 작성하면 별도의 복잡한 심사 없이 ‘그냥드림’ 물품을 바로 지원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기본상담을 거쳐 지원하며, 세 번째 방문 때는 읍·면 복지상담을 완료한 뒤 물품을 제공한다.
단순히 먹거리를 나눠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주민의 생활 여건과 위기 상황을 살펴 공적 복지제도와 연결하기 위한 단계적 지원 방식이다.
고창군은 상담 과정에서 지속적인 경제적 어려움이나 돌봄·주거 등 복합적인 복지 욕구가 확인될 경우 읍·면 복지서비스와 사례관리 등을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복지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신청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 지원을 받지 못했던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업 운영은 선운기초푸드뱅크가 주관하며, 고창군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이 복지상담과 대상자 연계를 지원한다.
군은 현장에서 먹거리 지원과 복지상담을 함께 진행해 위기 주민을 보다 신속하게 찾아내고, 일시적인 물품 지원을 넘어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실제 생활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수목 고창군 사회복지과장은 “단순한 먹거리 지원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의 ‘그냥드림’ 사업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현장 상담을 통해 보다 지속적인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한층 촘촘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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