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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교육지원청,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 주관 '평화 공존 캠프' 개최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5/24 14:44 수정 2025.05.24 19:07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1박 2일 캠프, 중고등학생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배우는 기회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사진 - (한숙경) 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과 민간 통일 단체인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회장 김경주)가 공동 주관한 ‘평화 공존 캠프’가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도 파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고창 관내 중고등학생 25명이 참여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키우고, 분단의 현실을 직접 경험하며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배움을 얻었다.

**1박 2일, 평화의 가치를 체험하다**

캠프는 1박 2일 동안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첫날,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향했다. 이곳은 한국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곳으로, 참가 학생들은 평화 곤돌라를 타고 민간인 통제선 내부를 둘러보며 역사적 현장을 생생히 체험했다.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리본을 철조망에 묶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분단의 아픔과 평화 통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표현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평화 공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통일을 향한 긍정적인 마음을 다지며, 단순한 이론적 학습이 아닌 체험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캠프 그리브스에서의 실전 경험**

사진 - (고창교육지원청제공) '캠프 그리브스(Camp Geaves)'


캠프 둘째 날, 학생들은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로 이동했다. 이곳은 과거 미군 부대 시설을 활용한 공간으로, 학생들은 분단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실제 군대 내무반 형태로 꾸며진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학생들은 군대에서의 생활을 체험하며, 협력과 단합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미션 해결 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팀워크의 중요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활동을 했다. 이는 통일을 위한 협력의 의미를 몸으로 체득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학생들이 분단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신적 준비와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단 현실을 눈으로 보다: 오두산 통일 전망대**

 

사진 - (고창교육지원청) '오두산 통일 전망대'

캠프의 마지막 일정은 오두산 통일 전망대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망원경을 통해 북한 지역을 직접 바라보며 분단의 현실을 눈으로 확인했다. 북한의 일상과 풍경은 학생들에게 매우 신기하고도 충격적인 광경으로 다가왔으며, 이를 통해 분단의 심각성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판도시 견학, 평화의 메시지를 담다**

캠프의 마지막 일정으로, 참가 학생들은 파주 출판도시를 방문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출판 역사를 배웠다.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책이 세상에 나오는 과정을 알아보는 동시에,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담은 책들이 어떻게 출판되는지에 대해 배웠다. 학생들은 평화로운 메시지가 세상에 전달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책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 김경주 회장의 메시지**


사진 - 김경주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장



캠프를 마친 후,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 김경주 회장은 "이번 평화 공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분단의 현실을 바로 알고,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며,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회장은 "앞으로도 고창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통일관을 갖추고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매년 통일 관련 세미나 강연,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고창군 내에서 통일 관련 주제를 다룬 다양한 문화 행사와 민속 축제 등을 개최하여 통일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업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 회원과 고창교육지원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 전하다**

이번 캠프는 지역 사회와 교육 기관이 협력하여 미래 세대에게 통일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는 그들이 앞으로 살아갈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평화 공존 캠프는 학생들에게 통일 문제를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생활에서의 문제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큰 의미를 지닌 행사였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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