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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문화도시센터 어르신인생기록 프로젝트(고창군 제공) |
고창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문식)는 오는 6월 10일까지 ‘고창 어르신 인생기록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터뷰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창 지역에 거주하는 만 9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개인의 생애와 지역의 변화를 담은 구술 기록을 수집해 인터뷰집으로 발간하는 사업이다. 특히, 어린 시절 마을의 풍경, 전통 음식문화, 공동체의 생활방식 등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는 소중한 삶의 기록을 남기고자 기획되었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회고를 넘어서, 고창이라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개인의 목소리를 기록하려 한다. 이에 따라 단순한 연령 기준 외에도 ‘기록 가치가 충분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지닌 어르신’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여, 지인이나 가족 등 주변인의 추천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도록 모집 방식을 구성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고창문화도시센터를 통해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문식 고창문화도시센터장은 “90세 이상 어르신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며,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삶을 존중하고,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마련하는 이 사업이 고창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수집된 구술 자료를 정리해 인생기록집으로 발간하고, 향후 전시나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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