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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습폭우 대비 ‘군민 생명 최우선’… 권익현 부안군수, 연석회의서 선제적 대응 당부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7/21 16:06 수정 2025.07.21 16:15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관리 철저 주문… 대선 공약 관련 국가예산사업도 ‘속도전’ 강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사진 - 권익현 부안군수(부안군 제공)

권익현 부안군수가 7월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7월 중 연석회의’에서 최근 전국적인 기습폭우 상황을 언급하며 “한 치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예방과 즉각적 대응 체계 유지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군 산하 전 부서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대응 강화와 민생회복 정책 추진, 그리고 국가예산사업의 본격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하반기 군정운영의 방향타를 다시금 굳건히 다지는 자리였다.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시대… 부안도 예외 아냐”
권 군수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중부와 남부지역을 강타한 기습성 집중호우에 주목하며, “이번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5000여 명 이상이 긴급 대피하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우리 부안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통상적인 여름철 우기가 아닌, 예측 불가능한 기후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다. 이상기후, 국지성 폭우, 선형강수대 등에 의한 재해는 이제 어느 지역을 가릴 것도 없이 일상 속에 파고들었다”며 “사전에 위험지역을 정밀하게 점검하고, 군민들에게 적극적인 안내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상황이 발생한 후 대처하는 ‘사후 대응’이 아닌, 발생 이전부터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사전 대응과 선제 조치’가 핵심”이라며, 각 실과 및 읍면 단위에서의 기민한 정보공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응급장비 확보 현황, 취약지 응급복구계획 수립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장 혼선 절대 없어야”
이어 권 군수는 정부가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사업과 관련해, 군민 불편과 혼선을 철저히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소비쿠폰은 단순한 복지지급이 아닌, 민생회복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실현하는 핵심정책입니다. 군민들이 편리하게 신청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콜센터‧현장창구 간 연계 대응체계 강화는 물론, 전 부서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특히 그는 온라인 신청문의, 대상자별 금액 차이, 지급 기준 해석 등에 있어 현장 민원 증가 가능성을 지적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은 지급대상 기준, 신청방법, 유의사항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숙지와 모의점검을 반복해 민원 현장에서 실수나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민원콜센터의 대응 매뉴얼도 재정비하고,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대면 지원체계를 강화해 디지털 소외 없는 민생지원 행정 구현에 역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국가예산 확보 위한 대선공약 사업 ‘속도전’ 돌입
이번 회의에서는 부안군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국가예산 확보 사업 및 대선공약 연계사업의 진행상황 점검과 향후 전략 수립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권 군수는 “RE100 국가산단, 해양종자산업 클러스터, 국가해양치유정원, 노을대교 4차선 확장 등은 부안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대형 프로젝트”라며 “이 사업들은 단순한 건설이나 투자유치가 아니라, 부안의 산업 생태계 재편과 일자리 구조 혁신,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과도 직결된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사업은 타이밍 싸움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기본계획이 늦고 예산 근거가 부족하면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필요 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전문가 세미나 개최, 범군민 지원협의체 구성 등 ‘실행 기반 조성’에 공격적이고 신속한 행정 추진을 요구했다.

정책은 속도와 품질의 싸움… “부안은 준비돼야 한다”
이번 연석회의는 단순히 군정 주요사안을 나열하는 자리가 아닌, 실제 재난과 민생, 그리고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실천행정을 강조하는 자리가 됐다.

권 군수는 “정책은 이상보다 실행, 비전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각 부서장이 자기 부서의 정책을 민원의 눈으로, 군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재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며, 민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과 군민과의 꾸준한 소통만이 행정 신뢰를 확보하는 길”이라며, 부안군 공직자 모두에게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창의적 자세와 선제적 리더십을 거듭 당부했다.

끝으로 “부안군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군민이 기대하고, 후손이 자랑스러워할 부안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중심을 지키며 전진해 나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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