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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읍, 근농인재육성재단 ‘1군민 1후원계좌’ 동참…지역 인재 키우는 풀뿌리 후원 확산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3/03 14:18
공직사회가 먼저 나서 군민 참여 독려…“장학사업은 부안의 미래를 함께 세우는 일”
지난해 후원 모금 9억1000만원 성과…지속 가능한 지역 장학기금 기반 다지기 본격화

부안 부안읍, 근농인재육성재단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캠페인 동참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부안읍이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의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군민 참여 확산에 힘을 보탰다. 행정이 먼저 손을 내밀고, 군민이 뒤따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이번 참여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지역사회 장학문화 정착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부안군 부안읍은 최근 근농인재육성재단이 추진 중인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참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이 더 이상 교육계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공 의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현장은 분명했다. 공직자들이 먼저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자발적 후원 참여를 독려하면서 장학사업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넓히는 데 집중했다. 말로만 인재 육성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공공부문이 먼저 실천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지역 장학사업은 선언으로 커지지 않는다. 꾸준한 참여와 안정적인 재원,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공동체의 신뢰가 쌓여야 비로소 힘을 갖는다.

이번 캠페인은 군민 누구나 소액 정기후원을 통해 지역 장학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참여형 후원 운동이다.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 실천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한 사람의 작은 참여가 모여 한 명의 학생을 돕고, 결국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구조다. 재단은 이 같은 방식으로 장학기금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인재 육성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성과도 확인됐다. 재단은 지난해 후원 모금액 9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개인과 단체, 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뜻을 모아 이뤄낸 결과다. 지역 장학사업이 일부의 선의에 기대는 수준을 넘어 군민 참여형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수치로 입증한 셈이다. 결국 장학사업의 지속 가능성은 얼마나 많은 군민이 ‘내 일’로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는데, 이번 부안읍의 동참은 그 저변을 넓히는 데 적잖은 동력이 될 전망이다.

부안읍의 이번 참여는 상징성이 크다. 행정의 최일선인 읍 단위 조직이 앞장서 후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은 주민 접점에서 장학문화 확산의 통로를 넓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가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메시지가 현장에서 살아 움직일 때, 장학사업은 숫자를 넘어 공동체의 약속이 된다.

김병태 부안읍장은 “장학사업은 지역의 미래를 함께 키워가는 일”이라며 “이번 캠페인 홍보 참여를 계기로 더 많은 군민들이 부안군 장학사업에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지역 인재를 키우는 큰 힘이 된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소통을 통해 군민 참여형 장학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인재 유출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지역 인재 육성의 토대 마련에는 소극적이었던 관행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부안읍의 이번 동참은 그 변화를 실천으로 보여준 사례다. 인재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는다. 지역이 관심을 쏟고, 지역이 투자하고, 지역이 끝까지 책임질 때 비로소 자란다. ‘1군민 1후원계좌’ 캠페인이 부안의 내일을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가 될지 주목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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