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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가족센터, 주말 프로그램 본격 운영…군민·외국인 근로자 발길 이어져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3/24 11:12
사회통합프로그램·한국어 주말반·이중언어교실·가족체험까지 다채
매주 토요일 100여명 참여…“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지원 확대”

고창군가족센터, 주말 프로그램 운영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가족센터가 군민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주말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하며 지역사회 안착과 가족 기능 회복, 교육 격차 해소를 함께 이끌고 있다. 평일 참여가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청소년까지 폭넓게 품은 맞춤형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마다 호응을 얻으며 지역 공동체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창군가족센터(센터장 정혜숙)가 주말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며 군민과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실질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과 돌봄, 가족관계 증진, 지역 정착 지원을 한 축으로 묶은 운영 방식이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센터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주말 프로그램은 사회통합프로그램 3·4단계를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돕는 ‘참바다 한국어반’,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이중언어교실(캄보디아어·필리핀어), 부부교육과 가족체험,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의 결은 다르지만 목표는 분명하다. 지역에 함께 살고 일하는 이들이 언어와 문화, 관계의 벽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국적과 연령층의 이용자 100여명이 센터를 찾고 있다. 가족 단위 참여자는 물론, 평일 근무 여건상 교육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주말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특히 한국어 주말반은 이번 운영의 핵심 성과로 꼽힌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실제 일터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는 의사소통이다. 작업지시를 이해하고 안전수칙을 익히며 동료와 원활히 협업하는 일은 곧 고용 안정과 직결된다. 이런 점에서 주말 한국어반은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의 소통 간극을 줄이는 실무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능하고 있다. 고창 지역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참여 문의와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그 수요를 방증한다. 고용주들 사이에서도 “현장 소통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는 것이 센터 측 설명이다.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교실 역시 의미가 크다. 캄보디아어와 필리핀어를 배우는 과정은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자녀의 정체성 형성과 가족 내 소통을 돕는 기반이 된다. 여기에 부부교육과 가족체험,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센터는 개인별 지원을 넘어 가족 전체의 건강성을 높이는 통합형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정혜숙 센터장은 “주말 프로그램 운영으로 직원들의 노고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고창군민과 외국인 근로자의 행복, 그리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야간반과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 사각지대와 서비스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가족센터는 2025년부터 ‘1시군 1외국인지원센터’ 운영을 위탁받아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체험, 생활안전교육, 찾아가는 고충 상담 등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주말 프로그램의 확대 운영은 이 같은 지원체계를 한층 촘촘하게 보완하는 조치로 읽힌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돌봄과 교육, 정착 지원을 한자리에서 연결해내는 고창군가족센터의 발걸음이 지역 통합의 새로운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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