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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군,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원탁회의 성료…“정책 제안에서 화합까지”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3/30 11:20
61명 청소년 현장 점검·토론 통해 평생학습관 활성화 방안 제시
원데이 클래스 확대·SNS 숏폼 홍보 제안…2026년 참여사업 공유도

고창군, 청소년 참여기구 연합 워크숍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정책의 주체로 나섰다. 고창군이 마련한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 및 원탁회의에서 청소년들은 평생학습관 운영 개선책을 직접 제안하고, 기관 간 교류를 통해 연대의 폭을 넓히며 지역사회의 미래 리더로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창군이 청소년의 목소리를 정책 현장에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최근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 및 원탁회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고창군 청소년참여위원회를 비롯해 청소년수련관, 성내·흥덕청소년문화의집, 고창청소년문화센터 참여기구 소속 청소년 61명과 지도자 등 모두 68명이 함께했다. 단순한 행사성 모임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 시설을 살피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실질적 참여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적극성이 두드러졌다. 참가자들은 고창평생학습관을 직접 둘러보며 이용자 입장에서 시설과 운영 전반을 세심하게 살폈다. 현장을 눈으로 확인한 뒤 이어진 원탁회의에서는 평생학습관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보여주기식 발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운영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는 점에서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청소년들의 실용적 제안이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청소년 맞춤형 원데이 클래스 확대를 제안하며, 또래 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SNS 숏폼을 활용한 시설 홍보 방안도 내놓았다. 짧고 강한 콘텐츠로 시설 이용률을 높이자는 제안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 세대의 감각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현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젊었지만, 제안의 방향은 분명했고 현실적이었다.

이번 자리는 정책 제안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청소년들은 2026년 주요 사업으로 예정된 ‘어린이날 참여기구 부스 운영’ 등을 함께 공유하며 향후 활동 방향도 가다듬었다. 이어진 레크리에이션과 어울림 프로그램에서는 기관별 경계를 허물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처음엔 다소 어색했던 분위기도 시간이 흐르자 웃음과 박수로 바뀌었고, 서로 다른 공간에서 활동해 온 청소년들은 같은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동반자로 한층 가까워졌다.

고창군이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성과는 분명하다. 청소년을 정책의 수혜자로만 보지 않고,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 세웠다는 점이다. 청소년 참여기구의 역할이 형식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정책 제안과 네트워크 강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워크숍은 지역 청소년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김미란 고창군 인재양성과장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의 시작과 함께 청소년들이 보여준 열정과 에너지가 인상 깊었다”며 “원탁회의에서 나온 소중한 제안들은 관련 부서와 검토해 향후 평생학습관 운영 및 청소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청소년참여기구 간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다지고,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의견을 내고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청소년의 작은 제안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고창에서 나온 목소리는 행사장을 넘어 지역사회의 내일로 이어지고 있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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