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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참여기구 발대식 개최…“지역 미래, 청소년이 이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3/30 11:51
청소년참여위·운영위 29명 공식 출범, 동아리연합회 13개 분야 113명 활동 돌입
정책 제안부터 교류·공연·전시까지…청소년 주도 지역사회 참여 본격화

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참여기구 발대식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 참여기구 발대식과 청소년동아리 연합인준식을 열고 청소년 주도 활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과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참여 기반이 마련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정책과 문화의 주체로 나서는 출발점을 마련했다.

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8일 청소년 참여기구 발대식 및 청소년동아리 연합인준식을 개최하고, 올해 청소년 주도 활동의 방향과 운영 계획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의 책임 있는 참여를 다짐하는 자리이자, 지역 청소년 정책과 문화 활동의 실질적 동력을 확인하는 현장이었다.

청소년 참여기구는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정책 수립과 시행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운영되는 대표적 참여 시스템이다.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현장의 요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청소년 권익을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통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부안군 청소년 참여기구는 청소년참여위원회 16명, 청소년운영위원회 13명 등 모두 29명으로 꾸려졌다. 위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정기회의를 비롯해 정책 제안, 지역 현안 논의, 타 지자체 청소년기구와의 교류 활동 등에 참여하며 청소년 권익 향상과 정책 실효성 제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들의 활동은 형식적 운영에 그치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생활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제안과 토론의 방식으로 행정과 공유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정책 형성의 주체로 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대식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참여 청소년에게는 봉사시간 부여와 활동 증명서 발급 등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성과는 경험 자체다. 회의와 제안, 협력과 실행의 과정을 거치며 청소년들은 민주적 의사결정과 공동체 책임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이날 함께 열린 청소년동아리연합회 인준식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동아리연합회는 예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운영된다. 밴드와 댄스, 학습, 간호, 디자인 등 13개 분야에 걸쳐 113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공연과 전시, 재능 나눔, 다양한 기획 활동을 통해 또래 문화의 폭을 넓히고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청소년의 목소리가 정책과 프로그램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짧은 발언이었지만, 청소년 스스로 지역의 한 구성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부안군 관계자도 청소년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부안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청소년들의 소중한 의견이 실제 지역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다. 청소년의 참여를 제도화하고, 문화 활동을 조직화하며, 지역과 청소년을 연결하는 실행의 출발점이다. 청소년이 의견을 내고, 정책을 제안하고, 동아리 활동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은 결국 지역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일과 맞닿아 있다.

부안군청소년문화의집이 마련한 이번 무대는 청소년들에게는 성장의 기회이고, 지역사회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다. 청소년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살아 움직일 때, 지역의 변화도 더 구체적이고 단단해질 수 있다. 부안의 내일은 결국 오늘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손에서 시작되고 있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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