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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최대 100만원 지원…경영 부담 덜고 지역상권 숨통 틔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3/31 13:05
4월 1일부터 읍·면사무소 신청 접수…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초과분 일부는 부안사랑상품권 지급

부안군청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금리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최대 100만원까지 실질 지원에 나서면서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까지 함께 겨냥한 민생경제 대응책으로 읽힌다.

부안군이 경기침체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흔들리는 골목상권 지키기에 다시 나섰다. 군은 중동지역 정세 불안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 고금리 등 복합 악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올해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소비 위축과 원가 상승, 금융비용 증가가 동시에 덮친 상황에서 카드수수료는 작은 듯 보여도 현장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은 고정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안군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실질 지원책을 이어가며 지역 상인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판단이다.

지원 대상은 부안군 관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 가운데 2025년도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인 업체다. 지원금액은 최대 100만원으로, 2025년 기준 카드매출액의 0.4% 범위 안에서 산정된다. 군은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직접 지원 성격이 강한 만큼, 신청 자격과 매출액 등을 꼼꼼히 검토한 뒤 순차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다만 모든 업종이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공고일 이전 이미 폐업했거나 타 시·군으로 이전한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택시업종, 도박 및 성인용품 판매점 등 신용보증재단 제한업종과 정책자금 제외업종 역시 지원받을 수 없다. 한정된 재원을 보다 절실한 현장에 배분하겠다는 취지다.

신청은 4월 1일부터 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제공 동의서를 갖춰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행정 절차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실제 지급까지는 자격 요건과 매출 확인 절차가 뒤따르는 만큼 신청자는 관련 서류를 정확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급 방식이다. 부안군은 지난해부터 지원금 가운데 3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부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금 지급에 머물지 않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골목상권 전반에 온기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소상공인을 돕는 예산이 다시 지역시장으로 흘러들어가도록 설계한 셈이다.

성과도 확인됐다. 군은 지난해 소상공인 1112명에게 총 2억3800만원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했다. 이는 단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현장에서는 임대료와 인건비, 각종 원재료비 인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카드수수료 지원은 소상공인에게 체감도 높은 보전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동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거창한 구호보다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대책에 가깝다.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이 버텨야 상권이 살고, 상권이 살아야 지역이 움직인다. 부안군의 이번 조치는 위기 국면에서 행정이 어디를 먼저 살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현실형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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