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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농악보존회장 이취임식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국가무형유산 고창농악의 보존과 전승을 이끌어 온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새 리더십과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선언했다. 제9대 구재연 회장이 임기를 마무리하고 제10대 임성준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고창농악의 뿌리를 지키는 전승 활동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전반의 활력 제고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고창농악보존회는 지난 3월 26일 오후 8시 고창농악전수관 대극장에서 제9대·제10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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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농악보존회장 이취임식 |
이날 행사장에는 김영식 고창군부군수와 고창군의회 군의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 농악 관계자, 보존회원 등이 참석해 고창농악의 전통 계승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전수관 대극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오랜 시간 지역 전통예술의 현장을 지켜온 보존회의 역할을 되새기며, 새 집행부 출범에 힘을 실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공로패 전달, 이임사와 취임사, 축사, 법인기 이양식 순으로 진행됐다. 순서 하나하나에는 단순한 직책 교체를 넘어 고창농악의 역사와 책임, 그리고 공동체적 계승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이날 이임하는 구재연 회장과 고광율 부회장에게는 고창농악의 보존과 전승, 조직 운영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가 수여됐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농악의 맥을 지키며 지역 전통문화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이들의 노고에 참석자들은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구재연 이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고창농악의 전통을 함께 지켜온 회원들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짧지만 진심이 담긴 이 한마디에는 전승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시간과 회원들에 대한 신뢰가 배어 있었다.
이어 취임한 임성준 신임 회장은 “고창농악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통문화 보존에 머물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대목으로 읽힌다.
축사에 나선 김영식 부군수와 고창군의회 군의장도 고창농악보존회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했다. 이들은 고창농악이 단순한 공연예술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대 위에서 법인기가 새 회장에게 전달되는 순간은 이날 행사의 상징적 장면이었다. 이는 직책의 인수인계를 넘어 고창농악의 전통과 책임, 그리고 미래 비전을 함께 넘겨받는 엄중한 의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으로 이 순간을 함께 기록하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사)고창농악보존회는 그동안 지역 전통문화인 고창농악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교육, 공연,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현장 교육과 전수 활동, 대외 공연, 지역민과의 소통을 통해 고창농악의 저변을 넓혀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이·취임식은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고창농악이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굳건히 자리할 것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자리였다.
전통은 지킨다고 저절로 이어지지 않는다. 사람의 손과 발, 그리고 공동체의 책임이 더해질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고창농악보존회의 이번 이·취임식은 바로 그 당연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시킨 행사였다. 새 집행부 출범을 계기로 고창농악이 고창을 넘어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 전통문화 자산으로 더욱 힘 있게 뻗어나갈지 주목된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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