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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중국 운남성 쿤밍서 문화관광해설사 선진지 답사…..
사회

부안군, 중국 운남성 쿤밍서 문화관광해설사 선진지 답사…현장형 스토리텔링 강화 나서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4/03 11:51
문화관광해설사 10명 4박 5일 해외 연수 진행…역사·문화·지질유산 해설 사례 분석해 부안 관광자원 접목 모색

부안군, 문화관광해설사 선진지 답사 실시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 제고와 해설 품질 고도화를 위해 중국 운남성 쿤밍 일원에서 선진지 답사를 실시했다. 현장 중심 비교 연수를 통해 역사·문화·지질 관광자원 해설 사례를 직접 살피고, 이를 부안의 대표 관광자원에 접목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부안군이 관광 현장의 언어를 더 깊고 더 넓게 다듬기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부안군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운남성 쿤밍 일원에서 해외 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답사에는 문화관광해설사 10명이 참여했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견학에 머물지 않았다. 최근 관광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 자연유산을 보다 입체적이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해설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부안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중심 교육의 하나로 이번 답사를 기획했다. 관광자원 해설의 깊이를 더하고, 관광객의 관심과 이해를 끌어낼 맞춤형 스토리텔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답사단은 쿤밍 일원에서 서산용문과 원통사 등 역사·문화 유적지, 석림과 구향동굴 등 대표 자연유산을 중심으로 현지 해설 운영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현장에서는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관광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해설 구성 방식과 전달 기법, 동선과 콘텐츠 연결 방식 등을 세밀하게 비교·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운남성박물관과 운남민족촌을 찾아 관광자원의 콘텐츠화 사례와 관광안내서비스 운영 전반을 살폈다. 관광자원을 어떻게 이야기로 엮고, 공간의 특성과 지역성을 어떻게 설명 자산으로 전환하는지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해설의 핵심은 결국 ‘무엇을 아는가’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전달하는가’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답사는 부안군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실무 감각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부안군은 이번 답사 성과를 지역 관광현장에 곧바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현지에서 확인한 역사·문화·지질 관광자원 해설 사례를 분석해, 부안의 채석강·적벽강 등 지질명소와 내소사 등 전통문화 자원 해설에 접목할 수 있는 연계 해설 방향을 모색했다. 각각의 관광자원을 개별적으로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의 지형과 역사, 문화의 흐름을 하나의 이야기 축으로 묶어내는 해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관광객 만족도 제고와 재방문율 확대, 나아가 부안 관광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장 경험을 축적한 해설사는 관광지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핵심 인력이다. 같은 자원이라도 누가,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관광의 체감 가치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부안군이 해설사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답사를 통해 현지 주요 관광자원에 대한 해설 사례를 부안군 관광자원 해설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연계 해설이 가능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관광객에게 보다 전달력 높은 해설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안군이 이번 선진지 답사를 계기로 현장형 해설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관광자원의 가치는 풍경 자체에만 있지 않다. 그 풍경에 숨은 이야기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들려주느냐에 달려 있다. 부안군의 이번 행보는 관광자원의 해석력을 키워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준비된 투자로 읽힌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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