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고창군도서관, ‘2026 책 읽는 고창, 올해의 책’ 4..
사회

고창군도서관, ‘2026 책 읽는 고창, 올해의 책’ 4권 확정…군민 2424명 참여로 읽는 도시 만든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4/06 11:41
일반문학·비문학·청소년·어린이 분야별 최다 득표작 선정
도서관 주간 선포식 시작으로 작가 초청 강연·독서 릴레이 본격 운영

고창군도서관__책 읽는 고창, 올해의 책_ 선정도서 포스터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도서관이 군민의 손으로 뽑은 ‘2026 책 읽는 고창, 올해의 책’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400명이 넘는 군민이 온·오프라인 투표에 참여해 분야별 대표 도서를 직접 선택하면서, 책을 매개로 지역사회가 함께 읽고 공감하는 생활 독서문화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고창군도서관이 군민과 함께 읽고 공감할 ‘2026 책 읽는 고창, 올해의 책’ 4권을 최종 확정했다.

6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고창황윤석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추진된 독서문화 캠페인의 핵심 사업으로, 모든 군민이 함께 읽고 소통할 수 있는 고창군 대표 도서를 뽑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추천 도서 선정에 머무르지 않고, 군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독서 의제를 함께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의 책은 4개 분야, 총 21권의 후보 도서를 대상으로 군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고창군은 지난 3월 16일부터 27일까지 일반문학 6권, 비문학 5권, 청소년 5권, 어린이 5권을 두고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모두 2424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분야별 최다 득표 도서가 최종 선정되면서, 군민 선택이 곧 지역의 책 읽기 방향으로 이어졌다.

최종 선정 도서는 일반문학 분야 ‘제철행복’(김신지), 비문학 분야 ‘청춘의 독서’(유시민), 청소년 분야 ‘늪지의 렌’(최상희), 어린이 분야 ‘긴긴밤’(루리) 등 모두 4권이다. 각 세대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문학성과 대중성, 공감 가능성을 두루 고려한 구성이 눈에 띈다.

이번 결과는 앞서 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분야별 후보 도서를 추린 뒤, 군민 직접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한 목록이 아니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선정 절차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지역 독서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책 한 권을 고르는 과정에도 주민의 뜻이 반영되면서, 도서관은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고창군은 오는 4월 12일부터 시작되는 도서관 주간에 맞춰 ‘2026 책 읽는 고창, 올해의 책’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계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작가 초청 강연을 비롯해 독서 릴레이, 한 줄 감상평 쓰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선정 도서가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읽기와 토론, 공감으로 확장되도록 후속 사업을 촘촘히 배치한 셈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책을 중심에 두고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일반문학에서 어린이 분야까지 고르게 선정된 만큼, 학생과 학부모, 청년과 중장년층이 같은 지역 안에서 같은 책을 화제로 삼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지역사회 전체가 독서를 매개로 연결되는 생활밀착형 문화정책의 전형으로 읽힌다.

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고창군 올해의 책은 일상 속에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도서들로 엄선했다”며 “앞으로 선정 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참여형 활동을 펼쳐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독서문화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책을 고르는 일은 결국 지역의 품격을 세우는 일과 맞닿아 있다. 고창군도서관의 이번 선정 결과는 군민의 참여로 완성됐다는 점에서 더 단단하다.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된 공감이 도서관을 채우고, 그 공감이 다시 지역의 문화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AI 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