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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군, 부안댐 광역상수원 지킴이 발대…맑은 물 지키는 현장행정 본격화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4/14 12:07
13명 선발해 9월까지 상수원보호구역 감시·계도 활동 전개
불법투기·불법 낚시·오염행위 예방 집중…“내 가족이 마실 물 지킨다”

부안군, 2026년 부안댐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 발대식 개최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부안댐 광역상수원의 수질보전을 위한 현장 대응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감시와 오염원 예방 활동을 맡을 ‘광역상수원 지킴이’를 선발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 13일 상하수도사업소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부안댐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부안댐 상수원보호구역의 공공적 가치와 수질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공유하고, 현장 활동에 나서는 참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발된 광역상수원 지킴이 13명은 교육을 통해 상수원 보호구역 관리의 필요성을 숙지하고, 불법행위 근절과 오염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부안댐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은 행정의 단속 기능에 주민 참여를 더한 생활밀착형 수질보전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에 그치지 않고, 상수원보호구역 내 각종 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감시·예방 기능까지 함께 수행한다는 점에서 현장 실효성이 기대된다.

지킴이들은 오는 9월까지 상서면 청림리와 변산면 중계리 등 부안댐 상수원보호구역 일원에서 활동한다. 군에 따르면 해당 보호구역은 면적 1만 6853㎢ 규모다. 이들은 보호구역 내 쓰레기 불법 투기, 불법 낚시 및 어로 행위 등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계도할 계획이다. 여기에 축산농가를 방문해 오염원의 적정 처리 여부를 살피는 등 하천 수질관리를 위한 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후 조치보다 사전 예방에 방점을 찍고 있다. 상수원 인근의 작은 부주의가 곧바로 수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오염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장에서는 맑은 물 지킴이 홍보활동과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어서 지역사회 전반의 수질보전 인식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대식에 참석한 사업 참여자는 “부안댐 상수원 수질보전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만큼 내 가족과 이웃이 마시는 물을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짧지만 무게감 있는 이 한마디는 이번 사업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상수원 보호는 행정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 모두의 책무라는 점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한 셈이다.

부안군의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사업 출범을 넘어, 주민의 일상과 직결된 물 복지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기본 행정이며, 상수원 관리의 빈틈을 줄이는 일은 결국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일과 다르지 않다.

부안군이 이번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을 통해 현장 감시체계를 촘촘히 가동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수질보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맑은 물은 기다린다고 지켜지지 않는다. 현장에서 살피고, 막고, 치우는 꾸준한 실천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부안군이 그 첫걸음을 뗐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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