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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공조체계를 다시 조여 맸다. 2023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됐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현장점검과 위험지역 관리, 주민 대피체계 정비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고창군이 지난 9일 군청에서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여름철 재난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마련됐다. 회의는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으며, 군청 내 15개 협업부서와 5개 유관기관이 참석해 기관별 대응체계와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고창군이 내세운 최우선 목표는 분명했다. 바로 ‘인명피해 제로’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 갈수록 예측이 어려워지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대응역량을 높이고 부서·기관 간 협업체계를 한층 촘촘히 하겠다는 것이다.
고창군은 이미 2023년 집중호우로 지역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은 재난 대응에서 사전 대비와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켰고, 이번 회의 역시 형식이 아닌 실행 중심의 점검회의로 무게가 실렸다.
군은 지난 3월부터 하천 주변, 저지대, 해안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일제조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침 변경에 따라 여름철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등 ‘3대 유형’으로 재분류하고, 신규 위험지역을 추가 발굴·지정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 고창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 고창군 |
재난대책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5월 15일까지는 대규모 공사장에 대한 사전 점검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수방자재와 구호물품 확보, 주민 대피훈련 실시 등 실제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결국 재난 대응의 핵심은 현장이다. 위험요인을 얼마나 빨리 확인하고, 주민 대피와 시설 통제를 얼마나 신속하게 실행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고창군이 이번 회의를 통해 강조한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회의실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메시지다.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은 “작년 군산시와 같이 극한호우가 고창군에도 크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 외에도 위험 요인이 있는 시설물에 대해 점검과 정비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의 이번 대책회의는 자연재난이 더 이상 계절적 변수가 아닌 상시적 위험이라는 현실 인식 위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민 안전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 대응력과 기관 간 협업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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