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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친환경 위생해충 방역 본격화…10월까지 촘촘한 감염병 선제 차단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4/15 13:36
하절기 방역소독 이달 시작, 5월부터 집중 방역 돌입
취약지 유충구제 강화·주민 참여형 자율방역 병행

부안군, 환경친화적 위생 해충 방역사업 본격 추진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감염병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한 환경친화적 위생 해충 방역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하절기 방역소독을 이어가고, 5월부터는 부안읍 시가지와 감염병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에 나서며 선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부안군이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한 위생 해충 방역사업의 고삐를 죄고 있다. 기온 상승과 함께 모기, 파리 등 감염병 매개 해충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앞두고, 군이 지역 여건에 맞춘 환경친화적 방역체계를 가동하면서 여름철 감염병 예방의 실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부안군에 따르면 하절기 방역소독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추진된다. 특히 해충 개체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5월부터는 집중 방역 체제로 전환해 부안읍 시가지와 방역 취약지, 밀집주택지 등 감염병 발생 우려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주 2~3회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순한 일회성 소독이 아니라,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공간을 반복 관리하는 방식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번 방역사업의 핵심은 해충 발생 이후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유충 단계부터 원인을 차단하는 선제 방역에 있다. 군은 방역소독 특별기동반을 편성해 정화조와 하수구, 공원 주변 천변, 웅덩이 등 모기 발생의 주요 거점으로 꼽히는 방역취약지를 중심으로 유충구제 활동을 이어간다. 눈에 보이는 성충을 잡는 데 그치지 않고, 서식 환경 자체를 관리해 해충 번식을 억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장에서는 이런 기동반 운영이 갖는 의미가 적지 않다. 위생 해충은 생활권과 맞닿은 정주 환경 속에서 번식하는 경우가 많아, 단기간 대증 처방보다 취약지 집중 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안군이 하수구와 정화조, 공원 주변 수변 공간까지 세밀하게 방역 범위를 넓힌 것은 군민 생활권 중심의 실무형 방역행정으로 평가할 만하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방역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소형 분무기를 무상 대여하고 방역약품을 지원해 주민 주도의 생활방역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대여 대상은 지역자율방재단, 마을 이장, 마을 자율방역단, 150세대 미만 아파트 단지 대표자다. 신청자는 간단한 사용 교육을 받은 뒤 방역약품을 충전해 장비를 대여받을 수 있다.

이 대목은 행정 주도의 방역을 넘어 주민 참여형 방역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감염병 예방은 행정기관의 소독만으로 완결되기 어렵다. 집 주변 웅덩이 제거, 배수 불량지 정비, 생활권 내 해충 서식 환경 개선 등 주민 협조가 맞물릴 때 방역 효과는 배가된다. 부안군이 자율방역을 별도 사업으로 병행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방역을 통해 감염병 매개 해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도 자율방역 활성화와 내 집 주변 환경 개선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부안군의 이번 조치는 감염병 대응의 기본을 다시 현장에 세우는 행정으로 볼 수 있다. 거창한 구호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권 곳곳을 촘촘히 살피는 지속적 관리다. 방역은 보여주기식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군민 일상을 지키는 공공보건의 최전선이다. 부안군이 행정력과 주민 참여를 함께 묶어 실효성 있는 방역망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자율방역 장비 대여와 사업 관련 문의는 부안군 보건소 감염병대응팀(063-580-3188)으로 하면 된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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