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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언론 매수 의혹·청렴도 최하위, 이남호 후보 ‘교육감 부적격 3종 세트’ 논란 확산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6/05/26 10:56 수정 2026.05.26 11:34
-“변명 말고 사실 밝혀라”… 음주운전 전력에 책임 있는 해명 요구 커져

천호성, 이남호 부적격 3종세트 기자회견(사진_후보캠프)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남호 후보를 둘러싼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총장 재임 시절 청렴도 최하위 평가,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언론 매수 의혹에 이어 과거 음주운전 전력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교육감 후보 자격 논란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오늘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이를 단순한 과거 이력 문제가 아닌 “교육감으로서의 기본 자질과 공적 윤리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후보 스스로 보다 명확하고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지는 주장을 요약한다. 

천 후보는 논란의 중심은 이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이다. 앞서 일부 시민단체는 이 후보의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 전력을 공개하며 음주운전 사실 여부와 경위, 처벌 내용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후보는 SNS를 통해 “과거 총장 인선 과정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고, 연구기관장 인사청문도 통과한 사안”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이미 검증된 문제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교육감은 대학 총장이나 기관장과 달리 학생 교육과 생활 윤리, 공동체 가치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리인 만큼 훨씬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공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해명의 태도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나 해프닝으로 치부될 사안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라는 인식이 이미 사회 전반에 자리 잡고 있다. 이른바 ‘윤창호법’ 이후 사회적 경각심은 더욱 높아졌고, 공직자와 교육 지도자의 경우 더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이 후보가 “이미 검증됐다”는 입장만 반복하며 사실상 논란을 종결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타 후보나 공직자의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강조해 온 인사가 정작 자신의 과거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태도를 취한다면, 이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이 후보를 향한 구체적인 설명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도민 앞에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사과문이나 “이미 검증됐다”는 정치적 해명 수준을 넘어, ▲언제 적발됐는지 ▲몇 차례 위반이 있었는지 ▲정확한 위반 내용은 무엇인지 ▲당시 어떤 행정·형사 처분을 받았는지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도로교통법 위반’이라는 표현이 음주운전만을 의미하는지, 혹은 다른 중대한 위반 행위까지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교육감은 단순한 행정 책임자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삶의 기준과 사회적 책임을 보여줘야 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과거 행적에 대한 검증과 설명 책임은 더욱 엄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총장 재임 시절 전북대 청렴도 최하위 평가 논란,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언론 매수 의혹, 여기에 교수 시절 음주운전 전력 논란까지 이어지며 이 후보를 둘러싼 이른바 ‘교육감 부적격 3종 세트’가 완성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육의 권위는 실력 이전에 도덕성에서 시작된다”며 “전북교육의 신뢰를 책임질 교육감 후보라면 변명보다 설명, 회피보다 책임 있는 해명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결국 공은 이 후보에게 넘어갔다. 논란을 정치적 공세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제기된 의혹과 전력에 대해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설명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도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방어가 아니라 진실한 설명과 책임 있는 태도라는 지적이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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