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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병해충 방제 약제 지원 신청 접수 돌입…“초기 대응 놓치면 수확량 직격탄”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2/25 15:44
과수화상병·토마토뿔나방·돌발해충 등 대상…3월 6일·13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접수, 3월부터 순차 공급

병해충 방제 약제 지원 신청 접수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과수화상병과 과수탄저병, 무·배추 뿌리혹병, 돌발해충, 토마토뿔나방 등 주요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제 약제 지원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병해충 방제는 ‘발생 후 대응’이 아니라 ‘발생 전 차단’이 핵심인 만큼, 군은 신청 기간을 명확히 구분해 신속 지원에 나서며 농가의 안정 생산 기반 지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창군이 농작물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 약제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과수화상병, 과수탄저병, 토마토뿔나방, 복숭아 심식나방, 무·배추 뿌리혹병, 돌발해충 등 현장에서 피해 우려가 큰 병해충이다.

신청 기간은 병해충별로 다르다. 과수화상병·토마토뿔나방·복숭아 심식나방은 3월 6일까지, 과수탄저병·무·배추 뿌리혹병·돌발해충은 3월 13일까지 접수한다. 대상자는 고창군에 주소를 두고 해당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며,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약제는 3월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병해충 방제, 타이밍이 수확량을 좌우한다

고창군이 이번 지원을 서두르는 이유는 분명하다. 병해충은 한번 확산되면 방제 비용이 커지고,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곧바로 농가소득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과수와 시설작물은 초기 대응 실패 시 피해 폭이 커 현장 체감도가 높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사과·배 등 과수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실까지 감염시킨다. 감염 부위가 불에 그을린 듯 검게 마르는 증상을 보이며, 법정 전염병으로 의무방제 대상이다. 현장에서는 “한 번 놓치면 과원 전체 관리가 흔들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방 중심의 단계별 방제가 절대적이다.

고창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정해진 시기별 방제를 강조하고 있다. 1차 방제는 사과·배 신초가 나오기 전, 2차 방제는 과원 내 꽃이 10~20% 개화했을 때, 3차 방제는 2차 약제 살포 후 5~7일 이내에 진행해야 한다.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방제 효과를 좌우한다는 판단이다.

돌발해충·토마토뿔나방도 선제 차단

돌발해충 역시 방심할 수 없는 대상이다. 배·사과·복숭아·감·오디 등 과수의 잎과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떨어뜨리고, 그을음병까지 유발해 상품성을 크게 훼손한다. 현장에서는 적기 약제 살포 여부가 피해 규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토마토뿔나방은 지속적인 예찰과 관찰이 필수다. 육안 확인과 트랩 점검을 병행해 발생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유충이 커지기 전에 집중 방제를 해야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 고창군은 이번 약제 지원이 단순한 물량 공급이 아니라, 예찰 기반의 선제 대응 체계를 뒷받침하는 행정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해 948농가 지원…올해도 선제 대응 기조 유지

고창군은 지난해 총 1145㏊ 규모에 3억5200만원 상당의 방제 약제를 948농가에 지원했다. 이는 병해충 확산 차단과 안정적 생산 기반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역시 군은 같은 기조로 초기 대응 중심의 방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성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병해충은 발생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기 방제와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해 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약 살포 시 반드시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예찰 정보에 따라 방제 시기를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군의 이번 조치는 결국 한 가지로 귀결된다. 병해충 앞에서 늦장은 비용이 되고, 선제 대응은 수확량이 된다. 접수 기간이 짧은 만큼 대상 농업인들의 신속한 신청이 필요하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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