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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기술센터 2026년 상반기 전체출장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농업기술센터가 봄철 기상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면적인 현장영농 지원에 나섰다. 최근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봄철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작물별 생육 관리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센터는 오는 17일까지 고창군 전 읍·면을 대상으로 전체출장을 실시해 월동작물과 수박, 복분자 등 주요 작목의 생육재생기 안전영농 지도에 집중한다.
이번 전체출장은 단순한 현장 점검에 그치지 않는다.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이 직접 농촌 현장으로 들어가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상 여건과 작물 생육 상황에 맞춘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상기온이 일상화되는 농업 환경에서 현장 대응의 속도와 정확도가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만큼, 이번 순회 지도는 농업인의 불안을 덜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다지는 조치로 읽힌다.
현장 지도는 작목별로 세분화해 이뤄진다. 월동작물은 생육재생기 판정에 따라 웃거름을 적기에 시용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가 이뤄진다. 겨울을 난 작물은 기온 상승과 함께 생육이 빠르게 회복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초기 생육 불균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포장별 생육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적정 시비 관리가 현장에서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고추 재배 농가를 위한 육묘상 및 예정지 관리 지도도 병행된다. 봄철 육묘 단계는 한 해 농사의 출발점인 만큼 온도·습도 관리와 병해 예방, 정식 전 토양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박은 정식 전후 관리가 수량과 품질을 가르는 핵심 공정인 만큼, 활착 촉진과 초기 생육 안정에 필요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안내한다. 특히 시설재배지의 경우 일교차 관리와 토양 수분 조절이 중요해 농가별 재배 여건에 맞춘 세밀한 현장 지도가 뒤따를 예정이다.
복분자 재배 농가에 대해서는 고사 피해를 줄이고 생육 회복을 돕기 위한 포장관리 기술지원이 이뤄진다. 최근 기후변화로 생육 교란과 건조 피해가 반복되면서 복분자 재배 현장에서는 초기 대응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센터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관리기술을 전달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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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기술센터 2026년 상반기 전체출장 / 고창군 |
무엇보다 이번 출장의 의미는 ‘현장성’에 있다. 행정이 책상 위에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작물이 자라고 농업인이 땀 흘리는 포장에서 직접 문제를 듣고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농업 현장은 지금 기상변동성 확대와 생산비 부담, 노동력 부족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센터의 전 읍·면 순회 지도는 단순한 행정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간 실천형 농정 지원으로 평가할 만하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작물의 생육 속도가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기 추비와 현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 직원이 농촌현장에 나가 어려움을 해결하고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봄 농사는 시작이 곧 결과로 이어진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의 이번 전 읍·면 현장출장은 이상기후 속에서도 농업인이 제때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선제 행정의 성격이 짙다. 현장을 발로 뛰는 기술지도가 고창 농업의 품질과 경쟁력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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