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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식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현장 밀착형 교육에 본격 착수했다.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영농기술 교육과 농촌생활 체험을 함께 제공하며, 도시민의 농촌 이주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착 지원 시스템이 다시 가동됐다.
고창군이 귀농의 꿈을 품은 도시민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을 놓고 있다. 군은 지난 5일 고창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체류형농업창업교육 및 새내기농업학교 입교식’을 열고 9개월간의 본격적인 교육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입교식에는 김영식 고창군부군수와 고창군의회 군의장, 교육생,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새로운 삶의 전환점에 선 예비 농업인들의 기대감과 설렘으로 채워졌고, 참석자들은 교육생들의 첫걸음을 응원하며 힘찬 출발을 함께했다.
고창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예비 귀농귀촌인이 일정 기간 실제로 거주하면서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정착 지원 시설이다. 총 30세대 규모의 체류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공동실습하우스와 세대별 텃밭 등 실습 인프라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이론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손으로 익히고 몸으로 체득하는 현장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다.
이번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교육생들은 작물 재배 기술, 농업경영 기초, 작물재배 실습, 농촌생활 적응 과정 등 귀농 초기 정착에 필요한 핵심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영농기술 습득은 물론, 낯선 농촌 환경에 대한 이해와 생활 적응력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과정이 짜여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창군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은 이미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체류형농업창업교육은 지난 2018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215세대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139세대가 실제 정착에 성공해 평균 정착률 65%를 기록했다. 수치로 확인되는 성과는 고창군의 지원이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주 기반 마련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새내기농업학교도 고창의 귀농귀촌 정책을 떠받치는 또 하나의 축이다. 이 학교는 현재까지 151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예비 농업인 양성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농업기술 교육과 지역 이해를 병행하는 프로그램은 농촌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고창군이 귀농귀촌을 단순한 인구 유입 정책이 아니라, 삶의 전환을 지원하는 정착 정책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거주 공간 제공, 실습 중심 교육, 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운영함으로써 교육생들이 농촌에서의 삶을 보다 현실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장에서 배우고, 생활 속에서 적응하며,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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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식 / 고창군 |
김영식 고창군부군수는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경험을 통해 예비 농업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이 고창에서 새로운 삶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의 이번 입교식은 단순한 교육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아니었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려는 이들에게 고창이 함께 걷겠다는 약속의 자리였다. 귀농은 결심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준비와 경험, 그리고 정착을 뒷받침하는 지역의 역할이 맞물릴 때 비로소 현실이 된다. 그런 점에서 고창군의 체류형농업창업교육과 새내기농업학교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출발선이 되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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