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전북신문=한영희기자]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불법 투자 사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시장 혼란을 틈타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약속하며 가짜 투자 성공 후기 영상 등을 유포하는 불법 유사수신 행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업체들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안전자산이나 확정수익을 찾는 투자 심리를 노려 접근한다. 특히 온라인에서 가짜 투자 성공 후기 영상이나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작해 투자자를 현혹하는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고수익과 원금 보장을 동시에 약속하는 투자는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온라인상 투자 성공 후기나 생소한 신기술 투자 등을 제안받을 경우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짜 자동매매 프로그램 이용한 투자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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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례로는 불법 업체가 자체 제작한 허위 금융투자 프로그램을 활용한 투자 사기다.
이들은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통해 주식이나 주가지수 선물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집한다. 매주 고배당을 지급하고 원리금을 상환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투자금을 받지만 실제로는 투자 활동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부 업체는 투자자에게 원금 보장 문구를 명시한 계약서를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약정한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거나 투자금 회수를 요구할 경우 이를 거절하거나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신기술 투자 가장…유튜브 가짜 후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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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 드론, 아트테크 등 미래 산업 투자라고 홍보하며 가짜 투자 성공 인터뷰 영상과 홈페이지를 제작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방식이다. 일부 업체는 배우를 섭외해 투자 성공 사례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 등에 게시하기도 한다.
투자자를 단체 채팅방이나 홈페이지로 유도한 뒤 차명 계좌나 대포통장을 이용해 자금을 모집하고, 투자금 회수를 요청하면 세금이나 수수료 등을 이유로 추가 납부를 요구하거나 출금을 지연시킨 뒤 사이트와 채팅방을 폐쇄하고 잠적하는 수법이다.
부동산 컨설팅 빙자 투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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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재무설계 등을 명목으로 접근해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이는 방식이다. 투자금 상환을 요청하면 지급을 미루거나 연락을 끊는 사례가 발생한다.
특히 일부 피해자에게 대출을 받아 투자하도록 권유해 추가적인 채무 부담까지 떠안게 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고수익과 원금 보장을 동시에 약속하거나 투자금을 개인 계좌로 입금하도록 요구하는 경우 불법 유사수신일 가능성이 높다”며 “의심되는 경우 금융감독원이나 경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영희기자 dudgmlgks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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