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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교육 성료…주민자치회 전환..
사회

고창군,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교육 성료…주민자치회 전환 대응력 높였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3/10 11:27
권역별 합동교육으로 읍·면 협력체계 강화
주민참여 확대·지역 현안 해결 위한 실무형 교육에 초점

고창군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교육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주민자치위원들의 실질적인 자치 역량을 높이고 읍·면 간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추진한 권역별 역량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주민자치회 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현안 공유와 우수사례 학습을 병행한 이번 교육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주민자치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고창군이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량강화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9일까지 진행됐으며, 주민자치위원들의 현장 대응력과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 머물지 않았다. 주민자치회 전환이라는 제도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각 읍·면 위원들이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또 주민과 행정 사이에서 어떤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짚는 실질적인 자리로 운영됐다. 무엇보다 읍·면별 개별 교육이 아닌 권역별 합동 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위원들 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권역은 지역 여건과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4개 권역으로 나뉘었다. 1권역은 고창읍·고수면·성송면·대산면, 2권역은 아산면·무장면·공음면, 3권역은 상하면·해리면·심원면, 4권역은 흥덕면·성내면·신림면·부안면으로 구성됐다. 각 권역별 교육 현장에서는 주민자치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별 사례를 나누고, 주민자치의 방향성과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의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과 허선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외협력회장이 맡아 ‘주민자치 사업 개념과 방향’을 주제로 진행했다. 강사진은 주민자치회 전환과 관련한 최근 현안을 공유하고, 전국 각지의 운영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현재의 주요 흐름과 정책 동향을 설명했다. 주민자치가 단순한 위원회 운영을 넘어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해결하는 생활자치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고창군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교육 / 고창군

현장에서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앞으로 맡게 될 역할에 대한 공감대도 넓어졌다. 변화하는 제도 환경 속에서 주민자치위원은 지역 현안을 듣고 조정하는 역할은 물론,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실행 주체로서의 책임도 요구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그 같은 변화에 대비해 위원들이 보다 현실적이고 능동적인 시각으로 주민자치를 바라보게 했다는 점에서 실질적 성과를 남겼다.

성홍제 고창군 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자치를 보다 현실적인 과제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주민자치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자치가 제도적 틀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작동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지가 담긴 발언으로 읽힌다.

고창군수도 주민자치위원들의 역할에 힘을 실었다. 군수는 “주민자치위원의 경험과 지혜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며 “이번 역량강화 교육이 실질적인 주민자치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주민참여 확대와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의 참여와 협력 속에서 지역의 해법을 찾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고창군은 이번 교육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을 방침이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역량강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주민자치 조직의 리더십과 실행력을 높이고, 주민과의 소통 채널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주민자치의 성패는 결국 주민의 참여와 현장의 신뢰에서 갈린다. 이번 교육이 고창군 주민자치의 토대를 한층 단단하게 다지는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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