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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전북특별자치도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친화 일자리 확대 맞손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3/11 13:44
관내 15개 기업 참여 협력회의 열고 7개 기업과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중소기업 지원정책 연계로 지역 여성고용 기반 강화

고창군 여성일자리 창출 협력 회의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전북특별자치도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손을 맞잡고 지역 여성일자리 창출과 여성친화적 고용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내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본격화하며 단순 채용 지원을 넘어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기반 마련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창군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고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허명숙)와 지난 10일 고창읍 주민행복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여성일자리 창출 협력 회의’를 열고 지역 기업과의 연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관내 15개 협력 기업체가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중소기업 일자리 지원정책 설명이 진행됐고, 기업 내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컨설팅도 함께 이뤄졌다. 행정과 기업, 취업지원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고용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고창군 여성일자리 창출 협력 회의 / 고창군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7개 기업과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질마재푸드영농조합법인, 연경전자㈜ 고창지점, 농업회사법인 고창명주㈜, 아이보리영농조합법인, 늘푸른주간보호센터, 웰파크호텔, ㈜라온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여성친화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여성 인력 채용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여성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고,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여성친화 일자리 창출 기반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현장 분위기는 실무 중심이었다. 기업들은 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조직문화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고, 여성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채용 이후 근무환경과 복지 여건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된 것이다.


고창군 여성일자리 창출 협력 회의 / 고창군

고창군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여성 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보다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지역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과 여성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연결해 고용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김미란 고창군 인재양성과장은 “앞으로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100인 미만 중소기업 남성 육아휴직자를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시행하는 등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고용 정책을 여성에게만 한정하지 않고, 조직 전체의 일·가정 양립 문화로 확장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남성 육아휴직 장려까지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가족친화적 근무환경을 넓히겠다는 점에서 정책의 결이 한층 현실적이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인턴십 지원, 기업환경개선 등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 여성을 위한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행정과 기업, 취업지원기관이 촘촘히 연결될수록 지역 여성일자리 시장도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회의는 여성고용 확대를 위한 선언적 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지역 산업현장과 여성 인력, 지원기관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내며 실질적인 고용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창군이 지역 기업과 함께 만들어갈 여성친화 일자리의 폭이 어디까지 넓어질지 주목된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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