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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명품수박 자문단 위촉…‘고창수박’ 브랜드 고급화..
사회

고창군, 명품수박 자문단 위촉…‘고창수박’ 브랜드 고급화 본격 시동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3/12 13:33
재배기술·브랜드 마케팅·유통전략 전문가 5명 참여
현장 컨설팅부터 품질 심사까지…지리적표시 고창 명품수박 경쟁력 강화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고창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전문가 자문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재배기술과 마케팅, 유통 분야 전문가들로 꾸려진 자문단이 현장 컨설팅과 품질 심사, 생산자 조직화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서면서 ‘지리적표시 고창 명품수박’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창 명품수박 자문단 위촉 / 고창군

고창군이 고창수박 명품화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고창군은 지난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6 고창 명품수박 자문단’ 위촉식을 열고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고창수박의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실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자문단은 수박 재배기술, 브랜드 마케팅, 유통 전략 등 각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행정 주도의 사업 추진을 넘어 생산 현장과 시장 흐름을 동시에 읽을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을 전면에 세웠다는 점에서, 고창군의 명품화 전략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명품수박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과 품질 심사에 나선다. 여기에 프리미엄 수박의 고가 브랜드화, 차별화된 유통 전략 수립, 생산자 조직화와 체계적 관리 방안 마련 등 고창수박 산업 전반에 걸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단순한 행사성 위촉이 아니라, 재배 현장과 유통 현장을 함께 점검하며 명품수박 사업의 방향을 바로잡는 실무형 자문기구로 기능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 위촉식 직후 자문단은 곧바로 첫 자문회의를 열고 고창수박 명품화를 위한 기술적 자문에 착수했다. 현장에서는 품질 기준의 정교화, 명품수박 선별 체계, 브랜드 신뢰도 확보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촉에 그치지 않고 즉시 회의에 돌입한 대목은 고창군이 이번 사업을 선언이 아닌 실행 중심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힌다.


고창 명품수박 자문단 위촉 / 고창군

고창수박은 이미 대외적 공신력을 확보한 지역 대표 농산물이다. 고창수박은 지난 2024년 9월 20일 지리적표시 농산물 제116호로 등록되며 지역성과 품질의 차별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고창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정 기준을 충족한 수박에 대해 ‘지리적표시 고창 명품수박’ 브랜드를 부여해 판매할 계획이다. 결국 이번 자문단 운영은 지리적표시 등록의 성과를 행정적 인증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실제 시장에서 통하는 고부가가치 브랜드로 연결하겠다는 후속 조치로 볼 수 있다.

고창군이 주목하는 지점은 분명하다. 좋은 수박을 재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기꺼이 더 높은 가치를 인정하는 브랜드로 키워내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균일한 품질 관리, 생산 농가의 조직화, 신뢰성 있는 선별 시스템, 전략적 유통망 확보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 이번 자문단은 바로 그 연결고리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창 명품수박 자문단의 전문적인 진단과 대안 제시를 통해 고창수박 명품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수박 브랜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의 기술 자문과 시장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함께 작동할 때 농산물 경쟁력은 비로소 완성된다. 고창군이 이번 자문단 출범을 계기로 ‘잘 키운 수박’에서 ‘제값 받는 명품수박’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창수박의 이름값을 지키는 일은 곧 지역 농가의 소득과 지역 농업의 미래를 지키는 일과 다르지 않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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