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꽃비 내리는 개암동, 봄의 문을 연다…부안군 제8회 벚꽃..
사회

꽃비 내리는 개암동, 봄의 문을 연다…부안군 제8회 벚꽃축제 4월 3~5일 개최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3/12 14:02
상서면 개암동 벚꽃길서 3일간 열전…문화공연·푸드존·체험행사·로컬푸드 판매까지 봄맞이 상춘객 발길 기대

부안군, 제8회 개암동 벚꽃축제 4월 3~5일 개최 / 부안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의 대표 봄꽃 축제인 ‘제8회 개암동 벚꽃축제’가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상서면 개암동 벚꽃길 일원에서 열린다. 해마다 봄이면 분홍빛 꽃비가 내려앉는 이 길은 지역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까지 불러 모으는 부안의 대표 벚꽃 명소다. 올해도 마을 주민들이 손수 꾸려온 생활밀착형 축제가 상춘객들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상서개암동벚꽃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축제 일정을 확정하고 ‘꽃비 내리는 날, 개암동에서 만나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짧지만 가장 화사한 봄의 한복판에서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걷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축제 준비는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추진위원회는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과 현장 점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암동 벚꽃축제는 대규모 예산과 화려한 무대에 기대는 행사가 아니다. 마을이 중심이 되고 주민의 손길이 더해져 완성되는 소규모 공동체 축제다. 그럼에도 해마다 2만5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만큼 봄철 대표 행사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규모보다 내용으로 승부해온 축제, 주민 참여와 현장 분위기로 기억되는 축제라는 점에서 개암동 벚꽃축제의 경쟁력은 분명하다.

올해 축제는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축제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지는 ‘벚꽃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시선을 붙들고, 지역의 맛을 살린 먹거리가 준비된 ‘푸드존’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며 추억을 쌓는 현장형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여기에 푸른 하늘 아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벚꽃 힐링쉼터’,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 상서면의 농산물과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특산물 판매’도 마련된다. 꽃길을 따라 걷다가 공연을 보고, 지역 먹거리를 맛보고, 사진 한 장에 봄날을 담아가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축제의 외형보다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찍은 셈이다.

현재 추진위원회는 분과별로 나뉘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전반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축제 현장의 완성도는 결국 세심한 준비에서 갈린다. 특히 벚꽃 개화 시기와 맞물려 짧은 기간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현장 운영의 안정감과 프로그램의 밀도는 축제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추진위원회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기현 추진위원장은 “풍성한 축제가 되기 위해 벚꽃 문화공연 프로그램, 푸드존,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올봄 개암동 벚꽃길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걸으며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암동 벚꽃길은 봄이 오면 길 자체가 하나의 무대가 된다. 바람이 스치면 꽃잎이 흩날리고, 걷는 이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느려진다. 부안군의 봄은 화려한 선언보다 이런 풍경 속에서 더 또렷하게 시작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개암동 벚꽃축제가 다시 한 번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봄의 정취를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 한 장을 건넬지 주목된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AI 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