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고창농협 “제기된 의혹 사실과 달라”…유덕근 조합장 현장..
사회

고창농협 “제기된 의혹 사실과 달라”…유덕근 조합장 현장경영 속 조합 성장세 이어가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3/16 15:55 수정 2026.03.16 16:02
상임이사 선출 이후 내부 갈등 격화 속 논란 확산…자가운전보조비 등 쟁점에 사실관계 설명
“기사 채용 대신 직접 운전하며 현장 챙겨”…조합원 실익 중심 경영 기조는 흔들림 없어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농협이 최근 지역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과 확대 해석이 포함된 부분이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특히 자가운전보조비 문제를 비롯한 주요 쟁점에 대해 당시 의사결정 구조와 업무 현실을 근거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고창농협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약 1년 전 상임이사 선출 이후 내부 갈등이 외부로 표면화되면서 여러 사안이 한꺼번에 제기되고, 그 과정에서 일부 주장이 반복·확산된 측면이 크다. 농협 측은 “최근 제기되는 문제 가운데는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일방적 주장에 기대 확대 해석된 내용도 적지 않다”며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정확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입장을 설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농협 안팎에서는 당시 이사회와 총회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했던 전·현직 임원들이 시간이 지난 뒤 문제를 제기하는 흐름에 대해서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내부에서는 “당시 문제가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제기됐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선거와 총회를 거치며 누적된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가장 큰 쟁점으로 부상한 자가운전보조비와 관련해서도 고창농협은 업무 현실과 절차를 함께 설명했다. 농협에 따르면 조합장에게는 업무 수행을 위한 업무용 차량이 지급돼 있으며, 유덕근 조합장은 이를 직접 운전하며 조합원 농가 방문, 사업장 점검, 각종 회의 참석 등 현장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고창농협 관할 지역은 과거 고창읍과 고수면 중심에서 부안면까지 확대되면서 조합장의 이동 반경과 업무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여건 속에서 그당시 이사회에서는 넓어진 관할권과 잦은 현장 이동을 고려해 운전기사 채용 필요성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 조합장은 인건비 부담 등을 감안해 기사 채용 대신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현장을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따라 그당시 이사회의에서는 업무 이동에 따른 일정 부분의 비용 보전 필요성이 논의됐다는 것이 농협 측 설명이다. 해당 비용은 조합 내부 복리후생비 항목으로 반영·집행됐으며, 직원들에게도 적용되는 항목으로 알려졌다.

농협 측은 “조합장이 휴일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조합원 농가를 찾고 사업 현장을 챙기는 것은 물론, 병문안과 결혼식, 장례식 조문 등 지역 공동체의 경조사까지 살피는 것이 지역농협 조합장의 중요한 책무”라며 “단순한 개인 편의 차원이 아니라 현장 중심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동 부담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가운전보조비 문제는 외부 논란이 확산되기 이전 이미 지급이 중단된 상태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창농협에 따르면 당시 전 상임이사가 지급 방식과 관련한 의견을 내부적으로 제기했고, 그 의견이 전달되자 조합장이 즉시 지급을 중단했다. 농협 측은 “문제가 불거진 뒤 사후적으로 멈춘 것이 아니라 내부 의견이 제기되자 곧바로 조치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가족경영, 인사 논란 등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주장에 대해서도 고창농협은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쟁점이 시간이 지나 다시 제기되면서 새로운 문제처럼 비쳐지는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농협 관계자는 “특정 시점마다 여러 사안이 동시에 부각되는 흐름을 내부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창농협은 유덕근 조합장 취임 이후 현장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조합원 실익 증대와 농협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고 밝혔다. 경제사업 확대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 하나로마트 운영 안정화, 조합원 복지사업 확충 등 경영 전반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조합원 자녀 장학사업과 농가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며 조합원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덕근 조합장은 “농협의 존재 이유는 조합원과 농민의 실익에 있다”며 “여러 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현장을 중심으로 조합원 소득 증대와 농협 발전을 위해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갈등이 외부 논란으로 번진 고창농협 사안은 이제 주장과 해석을 넘어 사실과 절차로 가려야 할 국면에 들어섰다. 지역농협의 본령이 조합원 실익과 지역농업 지원에 있는 만큼, 고창농협 역시 소모적 공방보다 경영의 안정과 신뢰 회복으로 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커지고 있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AI 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