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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산검사위원 위촉 사진 / 고창군의회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의회가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결산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결산검사는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적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살피는 절차로, 고창군 재정의 건전성과 행정의 책임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고창군의회,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군민 세금 한 푼까지 꼼꼼히 점검”
고창군의회가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을 위촉하고 군 재정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한 해 동안 편성·집행된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쓰였는지, 집행 과정에 낭비나 부적정 사례는 없었는지, 재정 운용은 효율적으로 이뤄졌는지를 따져보는 자리다. 단순한 숫자 점검을 넘어 군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확인하는 지방의회의 핵심 책무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고창군의회는 18일 의장실에서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위원 9명에게 공식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결산검사위원회는 이경신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재무·회계 분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가 8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꾸려졌다. 민간위원은 정만수, 김용운, 이종비, 김태성, 박호인, 이용철, 배기영, 조정호 위원이다.
결산검사는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절차로 꼽힌다. 예산 편성과 집행은 행정의 방향을 보여주고, 결산은 그 결과를 증명한다. 결국 결산검사는 행정이 군민과의 약속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확인하는 공적 검증의 과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20일간 고창군의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을 비롯해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 첨부서류, 금고 결산 등 예산집행 전반을 점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위원들은 회계 처리의 적정성은 물론, 사업별 예산이 당초 취지대로 집행됐는지, 불용·이월 예산은 적정했는지,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건전성은 확보됐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산검사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결산검사는 수치만 들여다보는 작업이 아니다. 숫자 뒤에 숨은 행정의 태도와 책임,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함께 읽어내는 과정이다.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에 대한 검사는 곧 군정 신뢰와 직결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결산검사는 고창군 행정 전반의 체질과 재정 운용의 수준을 확인하는 실질적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민규 의장은 위촉식에서 결산검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 의장은 “예산이 당초 목적대로 적법하게 집행됐는지, 부적절한 집행이나 낭비된 사례는 없는지 세세하게 살펴 건전하고도 투명한 재정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정의 적법성과 효율성, 두 축을 모두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경신 대표위원도 무거운 책임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위원은 “결산검사가 재정집행에 대한 주민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인 재무 운영으로 연결되는 만큼 저를 포함한 결산검사위원 모두 책임감을 갖고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결산검사가 단순한 사후 절차가 아니라 향후 재정 운용의 방향을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위원회가 제출한 결산검사 의견서는 향후 고창군의회의 결산 승인 심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최종 결산 결과는 오는 2026년 고창군의회 제1차 정례회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군민의 삶과 맞닿은 예산이 얼마나 책임 있게 집행됐는지, 이번 결산검사가 그 답을 내놓게 된다.
고창군의회가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단순한 회계 점검을 넘어 재정의 투명성과 행정의 신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군민의 혈세가 쓰인 자리마다 분명한 설명과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는 원칙, 그 기본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 시작됐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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