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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군도서관, ‘2026 책읽는 고창, 올해의 책’ 군민 선호도 조사 돌입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3/20 13:18
어린이·청소년·일반문학·비문학 4개 분야 후보 21권 선정…오는 27일까지 온·오프라인 참여 가능

올해의 책 군민선호도 조사 홍보 안내문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도서관이 군민과 함께 읽을 ‘2026 책읽는 고창,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선호도 조사에 들어갔다. 단순한 도서 추천을 넘어 군민이 직접 책을 고르고 함께 읽는 독서공동체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사는 지역 독서문화 확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도서관이 오는 27일까지 ‘2026 책읽는 고창,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군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어린이, 청소년, 일반문학, 비문학 등 4개 분야에서 군민이 직접 올해의 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의 대표 읽을거리를 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고창군도서관은 지난 2월 군민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방문 접수를 통해 추천도서 144권을 접수받았다. 이후 도서관 사서직원들이 1차로 76권의 후보도서를 추렸고, 지난 13일 고창군도서관운영위원회 2차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도서 21권을 선정했다. 군민 의견 수렴부터 실무 검토, 운영위원회 심의까지 절차를 밟아 후보군을 압축한 셈이다.

분야별 후보도서도 고르게 꾸려졌다. 어린이 분야에는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긴긴밤’, ‘가장자리’,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마음여행: 잃어버린 나의 마음을 찾아서’가 이름을 올렸다. 청소년 분야에는 ‘늪지의 렌’,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스티커’, ‘소리를 보는 소년’,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가 포함됐다.

일반문학 분야는 ‘모순’,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절창’, ‘안녕이라 그랬어’, ‘혼모노’, ‘제철행복’이 후보로 선정됐고, 비문학 분야는 ‘마음의 기술’, ‘짓다: 곽재환 건축론’, ‘위로의 미술관’, ‘여덟단어’, ‘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등이 후보군에 들었다.

선호도 조사 참여는 고창군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또 고창황윤석도서관과 고창군립성호도서관, 지역 초·중·고등학교 등에 설치된 패널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각 분야별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도서 1권씩이 ‘2026 책읽는 고창,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도서는 내년 선포식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작가 초청 강연회, 릴레이 필사, 독서감상문 쓰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지역사회 전반에 독서의 온기를 확산하는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행정이 책을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군민이 읽을 책을 함께 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책 한 권을 매개로 세대가 연결되고, 도서관이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독서 인구 저변 확대와 생활 속 책 읽기 문화 정착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겨냥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군민들과 함께 책을 선정하고 읽는 과정에서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고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라며 “더 많은 군민이 이번 선호도 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도서관의 이번 선호도 조사는 ‘누가 많이 읽느냐’보다 ‘무엇을 함께 읽느냐’를 묻는 과정에 가깝다. 지역의 책 읽는 분위기를 다시 일으키는 첫걸음은 결국 군민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이번 조사가 고창의 독서문화를 한층 더 두텁게 만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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