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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2차 간담회 개최…현장과 손잡고 돌봄 안전망 강화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4/08 10:07
3개 수행기관 실무자 30여 명 참석…퇴원환자 단기집중서비스 안착·중간집 운영·가정의 달 행사 준비 논의

고창군 노인맞춤돌봄수행기관간담회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현장 중심의 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다시 한 번 실무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군은 지난 7일 관내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퇴원환자 단기집중서비스의 안정적 정착과 통합돌봄 연계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고창군이 지역 어르신 돌봄의 공백을 줄이고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7일 고창군 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제2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돌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고창군장애인복지관, 고창원광노인복지센터 등 관내 3개 수행기관의 전담 사회복지사와 선임 생활지원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일선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회의는 형식보다 실질에 무게를 뒀다. 참석자들은 돌봄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보다 촘촘한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의제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퇴원환자 단기집중서비스’였다. 병원 퇴원 이후 일상 복귀 과정에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이 사업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농촌 지역에서 실질적인 체감도가 큰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군은 수행기관의 적극적인 홍보와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며, 제도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초기 대응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선정된 ‘중간집(퇴원환자 단기거주시설)’ 운영 계획도 주요 논의 대상으로 올랐다. 중간집은 퇴원 직후 곧바로 가정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회복과 적응을 돕는 공간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인프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참석자들은 운영 방향과 연계 절차, 대상자 발굴 및 안내 체계 등을 점검하며 실제 이용자 중심의 운영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 행사 준비 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단순한 행사 진행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이 공동체 안에서 정서적 지지와 생활의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어르신 돌봄은 서비스 제공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관계망 회복과 정서적 안정, 지역사회와의 연결이 함께 이뤄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돌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무자 전문성 강화를 위한 통합돌봄사업 연계·발굴 교육도 병행됐다. 복합적인 돌봄 욕구를 가진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보건·생활지원 서비스를 적시에 연계하는 능력은 현장 인력의 역량에 달려 있다. 고창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자들이 개별 사례를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결국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업무회의를 넘어, 현장과 행정이 같은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돌봄의 질은 제도만으로 담보되지 않는다. 현장을 뛰는 사람들의 경험과 문제의식이 행정과 만나야 실효성 있는 정책이 완성된다. 고창군이 수행기관과의 정례적 소통을 이어가며 사업 보완과 협업 구조를 촘촘히 다져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실무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어르신들이 평소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돌봄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의 이번 2차 간담회는 돌봄이 행정의 문서 안이 아니라 사람의 삶 가까이에서 완성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켰다. 지역 어르신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현장 실무자들의 땀과 행정의 책임 있는 대응이 맞물릴 때, 고창의 돌봄체계는 더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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