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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2개소 선정 / 부안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2026년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사업 대상지로 남부안농협과 하서농협 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농촌 인력 수급 불안을 덜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포함한 농업 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현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안군은 2026년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사업에 남부안농협과 하서농협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번기 인력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농업 현장을 떠받치는 근로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은 개소당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유휴시설을 활용한 리모델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남부안농협과 하서농협은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농업 근로자 전용 기숙사를 조성해 보다 안정적인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숙소 문제는 농촌 인력 확보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혀 왔다. 일손이 급한 농번기마다 인력은 필요하지만, 정작 머물 공간이 부족해 현장에서는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부안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농촌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덜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숙소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면 근로자들의 체류 여건이 개선되고, 이는 곧 농가의 작업 연속성과 생산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이 제때 투입되고 안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은 농업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축 중심이 아니라 마을 내 방치된 폐건물이나 미사용 창고 등 유휴시설을 정비해 활용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랫동안 손이 닿지 않던 공간에 다시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환경을 정비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을 경관 개선은 물론, 방치 시설로 인한 안전 우려를 줄이는 부수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안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설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실제 현장에서 머무는 근로자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 동선, 위생, 안전관리 등 운영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관리·감독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농촌의 인력난은 더 이상 일시적 문제가 아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겹치면서 농번기 인력 확보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과제가 됐다. 이런 점에서 이번 기숙사 건립지원사업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농업 현장의 기반을 다지는 실효성 있는 대응으로 평가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농업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 인력 수급 문제를 완화하고 근로자의 생활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농업 근로자 주거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낼 경우, 농가의 인력 운영 부담을 낮추고 지역 농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적지 않은 힘이 될 전망이다. 현장을 버티는 사람을 지키는 일이 곧 농촌을 지키는 일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정 결과는 부안 농업의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 행정으로 읽힌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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