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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전북도당 "민주당 당권경쟁 멈추고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총력 다해야"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6/06/25 17:25 수정 2026.06.25 17:28

진보당(사진_자료)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민주당 당권 주자들과 전북 정치권을 향해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정치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25일 성명을 통해 "전북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중대한 시점에 민주당 정치권이 당권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정치적 책임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당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정부가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호남권 내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전북도당은 "국가 전략산업의 분산 배치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전력과 용수 등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갖춘 새만금이 배제되고 특정 지역에만 투자가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는 특정 지역 독점이 아니라 새만금과 광주·전남권을 양축으로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며 "새만금의 우수한 입지 여건을 활용하는 것이 국가 균형발전과 산업 리스크 분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도당은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넘어 전북의 미래가 달린 핵심 과제라고 주장했다.

전북도당은 "지방소멸이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닌 현실이 됐다"며 "지난 20년 동안 20만 명의 청년이 전북을 떠났고, 지난해에만 1만4천 명의 인구가 순유출되는 등 지역 소멸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는 전북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생명줄"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전북도당은 "정청래·김민석 의원이 전북 지역 행사에 참석하고, 송영길 전 대표도 전주에서 타운홀 미팅을 여는 등 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권리당원이 많은 전북을 찾아 세 확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전북의 생존이 걸린 반도체 클러스터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도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역균형발전과 전북의 백년대계는 뒷전으로 밀려난 채 당권 경쟁과 조직 선거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도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전북을 단순한 표밭으로만 여기는 정치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민주당과 전북지역 국회의원, 당권 주자들은 즉각 정부와 대기업을 상대로 새만금을 포함한 전북권 반도체 클러스터 분산 배치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만약 이번에도 전북이 국가 전략산업 배치에서 소외된다면 그 책임은 민주당 정치권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북도민을 더 이상 희망고문하지 말고, 전북의 미래가 걸린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모든 정치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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