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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군가족센터, 네팔 근로자와 ‘화합·위로의 시간’…“지역사회 정착 돕는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9/15 13:11
네팔 전통음식 만들며 정 나눠…생활상담·통번역 등 지원사업 안내
홍수 피해로 고향 걱정 큰 근로자들 위로…현장 애로사항도 청취

고창군가족센터가 네팔 근로자들을 위해 화합과 위로의 시간을 갖고 있다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가족센터가 최근 네팔 내 홍수 피해로 고향 가족을 걱정하고 있는 네팔 근로자들을 위해 따뜻한 위로와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고창군가족센터(센터장 정혜숙)는 지난 12일 지역 내 네팔 근로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네팔 근로자 화합 및 위로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로 가족과 친지의 안부를 걱정하며 타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네팔 근로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자들이 직접 네팔 전통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눠 먹으며 고향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이 이어졌다. 익숙한 음식과 언어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갔고, 참가자들은 한국생활에서 겪은 어려움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모처럼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고창군가족센터는 단순한 위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근로자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안내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센터는 이날 네팔 근로자들에게 ‘1시군 1외국인지원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각종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한국생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상생활 상담과 생활상담, 통·번역 지원 등의 서비스를 안내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필요한 지원에 대한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생활 불편부터 지역사회 적응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으며, 센터는 향후 사업 운영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네팔 근로자는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걱정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따뜻하게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며 “한국생활 중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든든하다”고 말했다.

정혜숙 고창군가족센터장은 “타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네팔 근로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생활상담과 통·번역 지원, 한국어교육, 문화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일방적인 지원사업 제공에서 벗어나 외국인근로자들의 생활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산업과 농어촌 현장에서 외국인근로자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는 이들을 단순한 노동 인력이 아닌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바라보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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