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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출렁다리(사진_굿모닝전북신문) |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 기자] 맹위를 떨치던 올 여름 폭염이 폭우와 함꼐 자취를 감추는 듯 하다. 지난 일요일 옥정호에 내려앉은 초가을 풍경을 시화와 함께 반갑게 맞이한다.
문청 오난희 시인이 그려낸 가을 초입의 옥정호 시화다.
옥정호에서
시 문청 오난희
사랑이라는 것은 참 소중하다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담고
가을을 담았다
잔잔하게 내리는 가을비와
우리를 반겨주는 옥정호의 바람소리
그리고 즐거움이 넘친다
부디 우리가 걸어 온 이길이
우리가 밟아왔던 시간이
함께했던 마음의 고향이
무심하게 흐르지 않도록
소중한 마음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기를...
산끝에서 흐르는 안개비에
잔잔하게 스며드는...
우리들의 추억을 엮어
몽글몽글 피어나는 행복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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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옥정호에서, 제작 문청 오난희 |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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