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 기자] 다음은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와 본지간 인터뷰 기사다. 그의 꿈은 확실했다. 10년 뒤 정읍시는 완성형 도시로서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 "사람이 머무는 도시"였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을 축약한 것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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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수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사진_선거사무실) |
정읍시가 변화의 분기점에 서 있다. 지난 4년이 ‘기초체력 구축’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기반을 ‘성과로 전환하는 시기’가 될 수 있을까란 질문에 이학수 후보는 명쾌하게 답을 제시했다.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의 인터뷰는 단순한 성과 나열을 넘어, 지방 중소도시가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적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핵심은 분명했다. 재정·산업·정주 환경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도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재정 혁신에서 시작된 구조 개편, “돈을 쓰는 방식이 도시를 바꾼다”
이 후보가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재정’이다. 1,500억 원 절감과 재정안정화기금 확보는 단순한 긴축 성과가 아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구조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절감에서 적립으로 그리고 재투자’라는 순환 구조다. 절감된 재원 중 1,200억 원 이상을 민생경제에 재투입하고, 동시에 2,000억 원 규모의 재정안정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은 지방재정 운영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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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사진_선거사무실) |
이는 향후 산업단지 조성, 첨단산업 투자, 관광 인프라 구축 같은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재정적 체력’을 만든 선행 조건으로 해석된다. 결국 이 후보의 시정 철학은 “재정은 관리 대상이 아니라 성장의 도구”라는 데 방점이 찍힌다.
산업 전략의 전환, 농업도시에서 ‘농생명·바이오·AI 도시’로
정읍의 미래 전략은 보다 분명한 산업 재편으로 이어진다. 기존 농업·제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농생명·바이오 산업에 AI와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하는 ‘융복합 산업 모델’이 제시됐다.
태인 33만 평 산업단지 조성은 그 출발점이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바이오 융복합 산업, 국책연구기관 연계 전략이 더해지며 단순 공장 유치가 아닌 ‘연구개발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이 목표로 설정됐다. 이 전략이 갖는 의미는 명확하다. 지방도시의 한계를 ‘저임금 제조업’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기술 산업’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책 간 연결성도 강화된다.
청년 유출 해법은 ‘패키지 정책’, 일자리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후보는 청년 문제를 단순히 ‘일자리 부족’으로 보지 않는다. 주거, 교육, 문화까지 포함된 ‘정주 환경’ 전체의 문제로 접근한다. 이에 따라 제시된 해법은 구조적이다. 청년 반값 주택, 창업·보육 공간 100실, 산업단지 기반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추진된다. 여기에 공공산후조리원, 육아지원, 교육 정책이 연결되며 ‘출생에서 정착’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 정책이 완성된다. 이는 기존 지방 정책의 한계를 보완한 접근이다. 단편적 지원금이 아니라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 이학수 후보, 주민과 대화(사진_선거사무소) |
관광도시의 재정의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
정읍의 또 다른 축은 관광이다. 그러나 방향은 기존과 다르다.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다. 내장산 중심의 계절 관광 구조를 넘어, 내장호·동진강·정읍천을 연결한 사계절 관광벨트 구축이 핵심이다. 여기에 복합컨벤션센터, 스포츠타운, 문화시설이 결합되며 관광이 소비와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연·치유·문화’가 결합된 힐링 관광 플랫폼 전략은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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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혁명 기념상(사진_자료) |
역사와 문화의 산업화, 동학농민혁명의 현대적 재해석
정읍이 가진 가장 강력한 자산 중 하나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성이다. 이 후보는 이를 단순 기념이 아닌 ‘문화·관광·경제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동학을 교육 콘텐츠로, 관광 자원으로, 시민 참여형 문화로 연결해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역 고유 자산을 산업화하는 전략으로, 지방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복지와 교육, 그리고 고령사회 대응,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
복지 정책 역시 단순 지원을 넘어 구조적 접근이 강조된다. 시니어 주치의제, 치매 조기진단, 돌봄 체계 강화 등은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제시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를 활용한 미래형 교육도시 조성이 중심이다. 이는 단순한 학교 지원을 넘어 지역 정착과 연결되는 교육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결국 이 후보의 복지·교육 정책은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된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가 안정된 도시”다.
왜 ‘연속성’인가, 실험이 아닌 실행의 시간
이번 재선 도전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변화가 아니라 완성”이다.
산업단지, 바이오 기반, 관광벨트 등 주요 사업이 이미 설계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정책 단절은 곧 비용 증가와 기회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국비 확보 능력’과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강조한다. 실제로 6,383억 원 국가예산 확보 성과는 이러한 실행력의 근거로 제시된다.
| 이학수 후보 배식봉사 장면(사진_선거사무소) |
10년 뒤 정읍의 청사진,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
이학수 후보가 제시한 미래 정읍은 단순한 지방도시가 아니다.
산업, 관광, 농업, 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완성형 도시’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머물지 않는 관광지에서 소비가 일어나는 도시로, 생계형 농업에서 미래 산업형 농업으로의 전환.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하나의 노림수가 놓여 있다. “정읍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가”, 대답은 "그렇다"이다.
결국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선택이 아니라, 정읍이 ‘유지되는 도시’에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성장하는 도시’로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될 전망이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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