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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효자주공재건축조합, 조합장 선출 임시총회 개최 불투명…전 조합장 가처분 신청에 안갯속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5/09/25 12:22 수정 2025.09.25 15:37
- 조합장 후보 2인 열전 속 전·현 조합 갈등 격화, 조합원 혼란 가중

 

효자주공3단지재개발아파트(사진_굿모닝전북신문)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효자주공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직무대행 김성례)이 오는 26일 예정된 임시총회를 앞두고 혼돈에 빠졌다. 조합장 선출과 이주 관련 세부지침 대의원회 위임 등 굵직한 안건이 상정돼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전 조합장 이종일 씨가 법원에 ‘임시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총회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해진 것이다.

이번 총회의 핵심은 차기 조합장을 뽑는 일이다. 후보로는 기호 1번 김소현 이사와 기호 2번 손은술 이사가 출마해 양자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김소현 후보 “투명한 조합, 하나로 뭉친 조합” 강조

기호 1번 김소현 후보는 젊은 여성 리더십을 내세우며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불공정한 계약과 불투명한 운영 종식 ▲젊은 감각과 총명함으로 결과로 증명 ▲책임은 조합장이 지고, 성과는 조합원이 누리는 구조 확립 ▲신촌주택·상가재산 문제의 속도감 있는 해결 ▲신뢰와 단합의 조합 실현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조합원 여러분의 믿음을 바탕으로 변화와 개혁을 이끌겠다”며 “하나로 뭉친 조합을 만들어 조합원 모두가 함께 성과를 누리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은술 후보 “속도감 있는 사업 완성, 추가 분담금 없는 조합” 강조

이에 맞서는 기호 2번 손은술 후보는 안정과 속도, 그리고 조합원 부담 완화를 내세웠다. 그의 주요 공약은 ▲신속한 사업 추진과 완성 ▲추가 분담금 발생 방지 노력 ▲조합원 분양 동호수 확정 및 철거 대비 ▲발코니 확장 수익 조합 귀속 협의 ▲형평성을 고려한 설계변경 불가 방침 ▲결정 번복 없는 추진 체계 확립 등이다. 특히 손 후보는 “명품 아파트 건설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며 “연임을 고집하지 않고 조합원들의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강조했다.

 

전 조합장, 허위사실 주장으로 조합 발목

하지만 전 조합장 이종일 씨의 반발은 거세다. 조합원 A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자신의 아들과 장인 명의로 작성한 소장을 사법기관에 제출하며, 일부 OS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는 취지로 말하고 다녔다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논란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미 지난 8월 해임총회에서 565 대 6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물러난 전력이 있음에도, 잇따른 고소와 가처분 신청으로 조합원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크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끝없는 법적 다툼과 권력 싸움에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높은 참여율, 새로운 조합 출범 기대감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까지 서면결의서 제출률이 약 8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간의 내홍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이 더 이상 지연과 혼란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한 조합원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새로운 조합이 힘차게 출범해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지길 바란다”며 희망을 내비쳤다.

혼돈의 와중에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효자주공 재건축 조합이 과거의 갈등을 딛고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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