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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칼럼] 봉황기의 귀환, 국정 정상화에 거는 기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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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칼럼] 봉황기의 귀환, 국정 정상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5/12/26 09:52 수정 2025.12.26 10:07
-국민에게 열려 있고, 역사와 권력이 동시에 감시받는 공간
-국정 운영의 중심축을 ‘개인’이 아닌 ‘국민’에게 되돌려 놓겠다는 메시지
-헌정 질서의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

청와대 봉황기(사진_자료캪쳐)

[제천칼럼] 대통령실 백승아 대변인이 지난 25일 밝힌 “청와대 복귀”는 단순한 집무 공간의 이동이 아니다. 그것은 윤석열과 김건희 정권으로 상징되는 국정농단과 내란의 시대를 공식적으로 종결하고, 국민주권 회복과 국정 정상화로 나아가겠다는 정치적 선언에 가깝다.

오는 29일 0시, 청와대에 다시 봉황기가 꽂힌다. 이 장면은 역사적 장면이 될 것이다. 봉황은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책임의 상징이며, 국민 앞에 다시 서겠다는 국가의 약속이다. 그동안 용산 이전 과정에서 불거진 안보 공백 논란, 천문학적 이전 비용, 국민과의 거리감은 국가 운영의 비정상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청와대 복귀는 그 비정상의 고리를 끊는 결단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정권 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대통령실이 지적했듯, 국민의힘은 그간 무책임한 방관과 침묵으로 국정 혼란과 혈세 낭비에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 국정 실패 앞에서 견제와 반성은커녕 방패 역할에 머문 정치의 후진성 또한 이번 복귀 결정으로 함께 청산돼야 할 대상이다.

청와대는 단지 오래된 건물이 아니다. 국민에게 열려 있고, 역사와 권력이 동시에 감시받는 공간이다. 그 상징적 장소로의 복귀는 대통령 권력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겠다는 뜻이며, 국정 운영의 중심축을 ‘개인’이 아닌 ‘국민’에게 되돌려 놓겠다는 메시지다.

봉황기가 다시 청와대에서 휘날릴 때, 이는 윤석열 정권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국정 질서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다. 국정의 무게를 회피하던 시대는 끝나고, 책임지는 권력이 다시 출발선에 선다. 국민과의 물리적이고 정치적 거리를 좁히겠다는 선언이 실천으로 이어져야 비로소 국정은 정상 궤도에 오른다.

청와대 복귀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다. 오히려 헌정 질서의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국민 위에 군림하던 권력이 아니라, 국민 앞에 서는 권력으로의 복귀다. 이제 봉황기는 권력의 자랑이 아니라, 매일 국민의 눈길을 받는 경계의 깃발이 되어야 한다.

봉황기가 꽂히고, 청와대의 불이 다시 켜질 때 국정 정상화의 시계도 민주주의 깃발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번영의 길로 나서길 기대한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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