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지사후보 개소식장, 정청래 대표(사진_굿모닝전북신문)
[제천 칼럼] “공천은 권력인가”…정청래 체제, 전북서 공개 저항 직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에서 사실상 첫 집단적 정치 저항에 직면했다.
지난 1일 열린 이원택 후보 개소식 현장은 환영과 항의가 동시에 폭발하며 당대표 리더십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징적 장면이 됐다.
“사당화” 프레임, 정치적 타격 현실화
집회 참가자들이 던진 메시지는 단순했다.
“사당화 중단”“공천 사유화 반대” 이 구호는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정당 운영의 정당성 자체를 겨냥한 공격으로 보였다.
문제는 이 프레임이 더 이상 일부의 주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조직적으로 표출되어 간다는 점이다.
선택적 공천 논란…결국 ‘대표 책임’으로 귀결
논란의 핵심은 두 가지다. 김관영 관련 사안, 이원택 의혹 처리 문제 이 과정에서 제기된 의문은 하나다.
“이미 정해놓은 잣대가 있었는가, 아니면 선택이었는가” 그리고 이 질문의 종착점은 결국 당대표인 정청래에게 향한다.
‘원팀’ 발언의 역설…현장은 ‘불복 정서’
정 대표는 단합을 요구했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정반대였다.
“납득 못 한다”, “다시 공천하라”
정치에서 단합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공정성에서 비롯된다.
현재 상황은 단합 부족이 아니라 정당성 붕괴에 대한 반발에 가깝다.
호남 확산 가능성…전북이 ‘시작점’
전남·광주 인사들의 집회 참여는 이 사안이 지역을 넘어 호남 전체 정치 지형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곧 정청래 체제의 리스크가 전국 단위로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시험대 오른 리더십
지금 정청래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니라 정치적 설명과 책임을 지는 리더십이다.
공천 기준의 명확한 공개, 논란 사안에 대한 일관된 잣대, 당내 갈등에 대한 직접 설득 이 세 가지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번 전북 사태는 일회성이 아니라 자칫 리더십 균열의 출발점이 되고 당내 권력 구조 논쟁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제천 오운석 굿모닝전북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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