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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부산시장(사진_시청) |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15일 성명을 내고, 박 후보가 최근 장애인 비하와 여성 혐오 발언으로 사회적 논란을 빚어온 특정 유튜브 채널의 유료 방송에 출연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부산의 공적 행정을 책임질 광역단체장 후보가 혐오를 배양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공간에 출연한 것은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와 인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정치적 실수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박민영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같은 매체에 출연해 동료 여성 의원을 향한 장애 혐오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에도 당 차원의 쇄신과 성찰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쇄신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정당의 후보가 전임 대변인의 전례를 답습하며 혐오의 현장에 다시 가담한 현실은 국민의힘 정치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 “합리적 보수가 아닌 소수자 배제와 혐오의 정서에 기대는 정치”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박 후보를 향해 “장애인과 여성의 존엄을 훼손하는 매체의 마이크를 빌려 부산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 광역단체장 후보로서 적절한 처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혐오를 선거의 동력으로 삼으려는 시도는 부산시민의 민주 의식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부산시민들이 혐오와 차별의 정치를 심판하고 존엄과 평등이 살아있는 부산의 미래를 선택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과 박형준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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