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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고창 명품수박으로 만든 착즙주스 첫 출시..
경제

고창 명품수박으로 만든 착즙주스 첫 출시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6/19 11:08
– ‘워터멜론하우스’, 100% 고창수박으로 만든 프리미엄 여름주스 시장 진출… 수박축제서 첫 선 –

사진 - 고창수박주스 홍보 이미지(수박빵, 수박와인, 수박주스)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의 여름을 대표하는 명품 수박이 이젠 주스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고창의 인기 디저트 브랜드 ‘워터멜론하우스(대표 임득선)’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고창수박을 원재료로 한 프리미엄 착즙주스 ‘100% 리얼 착즙 고창수박주스’를 오는 6월 20일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고창수박주스는 지역 농민들과의 긴밀한 협업 아래, 올해 수확한 7㎏ 정품 고창수박 중에서도 당도가 가장 뛰어난 중앙부 과육만을 선별해 착즙한 제품이다. 제품 당도는 12브릭스(Brix) 이상으로, 설탕이나 첨가물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무가당, 무첨가, 무색소’의 3무(無) 원칙을 고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창수박은 해풍과 일조량이 풍부한 고창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되어 뛰어난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수박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신제품은 그러한 고창수박의 우수성을 가장 간편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냉동 착즙 형태로 가정 및 카페용으로 출시되며, 해동만 하면 바로 음용이 가능하다.

고창수박 지리적표시제 등록 기념… 지역 대표 축제서 첫 공개
‘100% 리얼 착즙 고창수박주스’는 고창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22회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6월 20일~22일) 현장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고창군이 ‘고창수박’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기념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자리다.

고창군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고창수박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승인받았다. 지리적표시제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품질을 인정받았음을 뜻하는 제도로, 고창수박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수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워터멜론하우스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고창수박주스를 정식 출시함과 동시에 다양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향후 유통 채널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품은 6월 말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마켓컬리, 카카오톡 선물하기, 학원농장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전국 주요 할인점 및 편의점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고창수박의 가치를 음료로… 수박 테마파크로까지 확장할 것”
워터멜론하우스는 고창수박을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디저트로 MZ세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브랜드다. 대표 제품인 ‘고창수박빵’은 고창수박의 외형과 맛을 형상화해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고창 수박을 활용한 와인 제품 ‘수박와인’도 출시 1개월 만에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 고창수박주스 홍보 이미지
변보라 워터멜론하우스 실장은 “청정한 고창의 자연에서 자란 고창수박의 가치를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고창수박주스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상징적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계기로 고창수박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에 걸맞은 콘텐츠 개발과 체험형 공간 조성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고창수박’을 중심으로 수박 빵, 주스, 와인에 이어 ‘수박 테마파크’까지 확장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창수박의 프리미엄화, 본격 시동
한편, 고창군은 최근 수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농협과 생산자 협의체를 중심으로 통합브랜드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고창수박주스의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발표를 넘어, 지역 농업과 식품산업 간 융합 모델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국산 과채류의 생산 및 유통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고창수박처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화는 농가의 안정적 수익 확보는 물론, 지역 브랜드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100% 리얼 착즙 고창수박주스’의 등장이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여름 음료를 넘어서, 고창의 농업과 청년 창업, 지역 브랜딩을 한데 아우르는 ‘작지만 강한 혁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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