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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년마을 ‘원더청년’, 전북 청년정책의 선도 모델로..
사회

고창 청년마을 ‘원더청년’, 전북 청년정책의 선도 모델로 부상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9/08 09:23
옹기·씨간장 특화 프로그램으로 농촌 정착 기반 마련… 청년친화도시 실현 가속

사진 - 고창 청년마을 ‘원더청년’, 지속가능한 청년 정착 모델 제시(고창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농촌의 소멸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청년 정착 모델이 고창에서 태동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추진 중인 청년마을 ‘원더청년’이 전통문화와 자연 체험을 접목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한 청년 유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정주 여건을 구축하려는 고창군의 전략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열린 전북 청년마을 성과공유회에서 고창 청년마을 ‘원더청년’은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보고했다. ‘원더청년’은 고수면에 자리한 청년 공동체로, 고창의 대표적 전통 자원인 옹기와 씨간장을 핵심 테마로 삼았다. 이들은 ▲장 담그기 및 발효 유산 탐구 프로그램 ‘씨유산 헤리티지’ ▲숲 놀이터를 활용한 자연 체험 ‘숲마루 헤리티지’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전통과 환경에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 스스로가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성과공유회 토론에서 고창군은 “단기적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사전 리스크 관리와 치밀한 계획으로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못박았다. 이는 청년마을을 단순한 체험장이 아닌 청년 정착의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고창군은 이미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청년 임대주택 지원, 창업패키지 지원, 청년 문화 공간 확대 등 주거·일자리·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실천하며, 최근 ‘대한민국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까지 수상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년마을은 지역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더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어 고창을 대한민국 대표 청년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금 고창에서 벌어지는 이 작은 실험은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 전국 농촌 청년 정책의 미래를 가늠하게 한다. 전통과 현대, 지역과 청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원더청년’ 모델이 과연 농촌 소멸 위기를 막을 실질적 해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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